서주원·아옳이 이혼 재조명
부동산·법인 시세 50% 분할
28억 억 원 요구 중 7억 합의
최근 유튜버 겸 사업가 아옳이(김민영)가 전남편 서주원과의 이혼에 대해 언급해 이목이 쏠린다. 이는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의 ‘아침 먹고 가 2’에 공개된 영상으로 아옳이가 등장해 전 남편 서주원과의 만남을 떠올렸다. 그는 “처음에 소개받았다. 신동 님과, 김이나 작사가님에게 소개받았다. 그분이 이상형이 저라고 해서 만나게 됐다”라며 ‘하트시그널’ 패널이었던 두 사람이 출연자였던 전 남편을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옳이는 “둘 다 어려서 철이 없었던 것 같다. 그 친구는 24살, 전 27살이었다. 3개월 만에 상견례를 했다”라고 언급하며 시청자들에게 “결혼은 신중하게 해야 한다”라고 당부해 웃기면서도 슬픈 상황을 자아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아옳이는 남편인 서주원과 이혼한 사실을 밝히며 상간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옳이는 당시 이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모르겠다. (상대가) 새로운 사람이 생겼으니까. 그리고 그분이 너무 원하니까”라고 언급했다. 또한, 상간녀 소송에 대해서는 “새로운 사람이 생겨서 제 마음은 정리가 된 건데, 그 친구는 이미 우리가 끝난 다음에 새로운 사람을 만난 거라고 했다”라고 언급하며 씁쓸한 미소를 보였다.
다만, 아옳이가 상간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지난 4월 대구가정법원 재판부가 “이혼 협의절차 진행개시 후에 있던 행위이므로 결혼 파탄으로 인한 손해를 해당 여성이 끼쳤다고 인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청구를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재판부 측은 원고 김민영 측이 2022년 3월에 변호사를 통해 서 씨에게 이혼을 전제로 하는 구체적인 재산분할 방법이 기재된 합의서를 전송하는 등 이미 2022년 3월경에 이혼 절차에 진입했고, 피고 여성과 교제를 한 것은 그 이후라고 판단해 상간녀의 존재가 부부생활을 파탄 내는 데 영향이 없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아옳이 측이 항소를 포기하면서 판결이 확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아옳이는 “제가 당연히 승소할 줄 알았다. 그런데 혼인 파탄 시점이란 게 있더라. 그 친구가 이혼 소장을 내고 집을 나간 게 4월인데, 새로운 여자분을 만난 건 1월이다. 1월부터 4월까진 친구 관계로 만난 거라고 하더라. 당연히 제 입장에선 나 몰래 만났으면 잘못된 거 아니냐고 했는데, 법원에선 명확한 증거가 필요하더라”라고 토로했다.
해당 유튜브의 진행자로 나온 장성규가 아옳이를 향해 “결혼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었을 텐데”라고 하자 아옳이는 “결혼할 때 드는 비용보다 헤어질 때 비용이 더 들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그는 “상대가 재산분할을 크게 요구했는데, 전 그 정도까진 못 준다는 입장이었다. 서로의 재산을 합쳐서 나누는 건데, 저밖에 재산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옳이의 전남편인 서주원은 지난 2023년 사설탐정 겸 유튜버 카라큘라와 인터뷰를 통해 아옳이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소송 재산분할로 28억 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서주원이 아옳이와의 이혼 과정에서 합의서를 수용하지 못해 아옳이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이 보유한 부동산과 법인 시세를 산정해 50%씩 분할을 요구해 아옳이 측에 총 28억 원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 분할 금액을 두고 서주원은 “28억 원을 다 받을 생각으로 청구한 게 아니다. 일단 소송은 보수적으로 가는 게 맞으니까, 비용을 높게 청구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서주원이 실제로 받은 재산분할 금액은 7억 원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혼소송 7개월 만에 서주원이 공동명의로 해둔 아파트 지분을 모두 아옳이에게 넘기고 7억 원을 받는 조건으로 협의 이혼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한편, 아옳이의 이혼 관련 사실 언급을 두고 전 남편 서주원이 불쾌한 심정을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아옳이의 영상이 공개된 지 하루 뒤인 21일 서주원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옳이를 저격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피해자 코스프레 역겹다”와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이목이 쏠린다.
이어 서주원은 아옳이를 향해 “소송도 다 끝났고 네가 졌어. 이제 정말 그만해. 나도 풀 거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허위 사실 댓글, 전부 선처 없이 고소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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