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선호도 1위 ‘이효리’
12년 만에 소주 광고 복귀해
최초의 소주 모델은 ‘이영애’
최근 12년 만에 이효리가 다시 소주 모델로 돌아왔다. 이효리는 과거 한 조사에서 아이유·수지를 제치고 대중이 가장 선호하는 소주 광고 모델 순위에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이효리를 일품진로’ 브랜드 모델로 결정했다. 하이트진로는 앞서 이효리가 광고한 롯데칠성음료와 라이벌 관계다.
이효리는 지난 2012년부터 5년 동안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의 광고 모델로 활약하여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당시 이효리의 인기는 엄청났다. 이에 롯데칠성음료는 이효리의 이름을 딴 ‘효리처럼’이 적힌 라벨이 붙은 소주를 이효리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이효리는 연예계 대표 주당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이효리는 과거 한 방송을 통해 “핑클 활동 당시 몰래 숙소를 빠져나와 길에서 팩 소주를 마셨다”는 일화를 비롯해 “5년 동안 소주 500병 정도는 마셨다”는 언급 등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이트진로가 이효리를 모델로 선택한 데에 이러한 이효리의 이미지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더하여 이효리는 과거 온라인 리서치 회사 데이터스프링코리아가 운영하는 ‘패널나우’가 조사한 ‘대중이 선호하는 소주 광고 모델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이력이 모델 채택에 한 요소로 적용됐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대해 하이트진로 한 관계자는 “일품진로 브랜드 이미지와 모델 이효리의 이미지가 닮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더하여 이효리는 지난해 10년 만에 광고시장에 복귀하면서 여러 광고를 섭렵하고 있다. ‘대세 연예인’만 찍는다는 소주 모델을 필두로 엘지(LG)전자, 풀무원, 롯데쇼핑 이커머스인 롯데온, 리복, 롯데렌터카, 달바, 뉴트리원, 슬로우베드 등의 광고모델로 발탁되었다.
한편 이효리가 1위를 차지한 ‘대중이 선호하는 소주 광고 모델 순위’에서 수지는 18.6%포인트를 차지하며 2위에 올랐다. 수지는 ‘처음처럼’의 광고모델이었다. 처음처럼의 경우 수지 이후 모델 변경이 잦다. 지난 3월 배우 한소희는 사생활 문제 등으로 1년 만에 계약이 종료됐다. 한소희의 뒤를 잇는 모델은 ‘눈물의 여왕’으로 큰 인기를 얻는 배우 김지원이다.
이어 3위는 ‘참이슬’의 광고모델 아이유가 16.4%포인트를 기록하면서 뒤를 이었다. 해당 조사에서 이효리는 32.1%포인트로 상당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많은 ‘대세 연예인’이 거쳐 가는 소주 모델의 최초는 누구일까. 그 주인공은 배우 이영애다. 이영애는 하이트진로 소주 ‘참이슬’의 1대 모델이다.
당시 하이트진로는 알코올 도수를 25도에서 23도로 낮춘 참이슬을 출시하면서 소주는 독하다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순수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지닌 이영애를 광고 모델로 채택했다. 실제 주류업계에 따르면 당시 하이트진로는 이영애를 모델로 발탁한 이후 1년 만에 4배 가까이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더하여 최근 소주 모델로 AI 모델이나 남성 모델이 등장하는 등 다양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금복주의 경우 AI 모델 ‘로미’를 ‘제로투 소주’ 광고에 모델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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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소주나 먹고. 결혼해도 애낳지 말고 개나 소중하게 키우라는 광고인가?... 대한견국 만들려는 광고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