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견제 나선다
기아 쏘렌토 출격해
하반기 국산 SUV 승자는?
기아가 4세대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쏘렌토’를 18일 출시했다.
앞서 4세대 쏘렌토는 기아의 대표 SUV로, 지난 2020년 출시 이후 국내서 매년 6만 대 이상 판매고를 기록,
3년 연속 국산 중형 SUV 시장 1위를 지킨 명실상부한 기아의 베스트셀링 모델이었다.
한편, 불과 이틀 전인 지난 16일에는 현대자동차가 중형 SUV ‘디 올 뉴 싼타페’를 출시한 바 있다.
비슷한 시기에 두 경쟁 모델이 나란히 신형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현재의 상황. 과연 두 모델은 어떤 차이점이 있으며 상대적으로 쏘렌토가 가진 이점이 있다면 무엇일까?
‘국민 SUV’ 쏘렌토
싼타페와의 차별점은
과연 쏘렌토는 5년 만에 완전변경된 싼타페 출시에도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까? 이번 신형 쏘렌토 출시를 앞두고 기아 관계자는 “싼타페는 완전변경이고, 쏘렌토는 부분변경이지만 내부에서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라며 신형 싼타페와의 경쟁 구도를 인정했다.
이어 “싼타페는 박시형 디자인의 SUV로 패밀리카 성향이 강하다. 반면 쏘렌토는 강력한 성능 등도 갖춰 단순히 패밀리카에 국한되지 않는다”라며 확실한 차별점을 언급했다. “쏘렌토 역시 풀체인지급으로 많은 부분이 변경됐다. 가격 등도 신경을 많이 썼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쏘렌토가 압도했네
가격표 비교해 보니
기아 관계자의 말대로, 신형 쏘렌토는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2.5 가솔린 터보 기준 3,506만 원부터 가격이 형성되며, 이는 최저가 트림 기준 신형 싼타페보다 40만 원 저렴한 수준이다. 신형 싼타페의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기준 트림별로 3,546만~4,373만 원으로 알려져 있다.
쏘렌토의 트림별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가 3,506만 원~4,193만 원, 2.2 디젤 3,679만 원~4,366만 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WD 4,161만 원~4,831만 원이다. 하이브리드 2WD 모델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 3,786만 원~4,455만 원이다.
파워트레인과 트림
어떤 옵션 적용되나
쏘렌토의 파워트레인에서 돋보이는 점은 최근 단종되고 있는 디젤 모델을 유지한 것이다. 2.5 가솔린 터보, 2.2 디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로 파워트레인을 구성했으며 소비자는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 트림, 디자인 특화 트림 그래비티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디자인 특화 트림 그래비티에는 전용 디자인 라디에이터 그릴과 휠, 전ㆍ후면 전용 스키드 플레이트, 전용 가죽 시트가 적용되며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루프랙 등에 블랙 색상을 입혔다. 이 밖에도 첨단 사양으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 e 하이패스 기능, 스트리밍 플러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빌트인 캠 2 등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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