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서 맹활약 중인 광희
의외로 국산차 탔었다고
그 정체는 바로 기아 K5
2010년 9인조 보이그룹 제국의아이들로 연예계에 데뷔한 광희.
그러나 많은 멤버들로 인해 데뷔곡 파트가 단 3초에 그쳐야 했던 그였다. 이후 파트가 늘어날 것이라 기대와는 달리 10초를 넘기지 못하자 다른 분야에서 빛을 봐야겠다는 생각에 예능에서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당시 연예계에서는 성형한 사실을 드러내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그러나 광희는 당당히 성형을 고백하며 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그렇게 여러 예능을 종횡무진하며 성공의 길을 걸어갔고 그 결과 생애 첫 차를 마련하게 된 광희.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유튜브 채널 ‘캐릿 Careet’을 통해 공개했는데, 과연 당시 그가 장만했다는 국산차의 정체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열심히 돈 모아 산 K5
민호는 공짜로 K7 얻어
6일 유튜브 채널 ‘캐릿 Careet’에는 ‘역조공 하러 왔다가 광희한테 말리고 간 불꽃 카리스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광희와 그룹 샤이니 민호가 출연해 데뷔 초에 있었던 이야기를 나눴는데, 광희는 “우리가 아이돌로 활동할 때는 돈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열심히 돈 모아서 기아의 K5를 뽑아서 민호 앞에 갔더니 오히려 나한테 K7을 자랑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나는 정말 영혼까지 끌어 모아서 샀는데, 민호는 방송에서 운동해서 땄다고 하더라”라며 “그 말을 듣고 정말 열 받았다”고 만호의 차량을 보고 분노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실제 2011년 KBS 예능 프로그램 ‘출발 드림팀’에서 우승 상품으로 K7을 줬는데, 그 주인공이 민호였던 것이다.
국산차에선 볼 수 없던
세련미 넘치는 디자인
이처럼 영끌해 국산차 K5를 자랑했다가 본전도 못 찾고 억울한 패배를 당한 광희. K5의 경우 2010년 기아에서 생산한 전륜구동 기반 중형 세단으로, 로체의 후속 모델로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특히 20년 넘게 ‘국민 중형차’의 자리를 지키고 있던 현대자동차의 쏘나타를 위협하는 유일한 존재로 꼽히곤 했다.
소비자들이 이 같은 관심을 보인 가장 큰 이유는 세련된 외형을 말할 수 있다. 그동안 국산차 모델은 어딘지 모르게 빈약해 보이고 세련되지 못하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K5는 기아의 정체성을 높이면서도 강렬함과 세련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를 본 소비자들은 마치 후륜구동 스포츠세단을 타는 듯한 느낌을 연출해 많은 인기를 모았다.
겉만 화려하지 않았던 K5
안전도 최고 등급도 획득
K5의 인기 비결은 디자인뿐 아니라 안전성에서도 빛을 발휘했다. 이듬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진행한 새 신차평가프로그램(New-NCAP)에서 K5가 정면충돌, 측면충돌, 전복안전테스트에 종합평가까지 모두 만점인 별 5개 등급을 받은 것. 이 같은 점들은 소비자들에게 K5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구매로 연결시키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한편 광희는 지난 3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현재 거주 중인 전원주택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직접 손수 가꾼 정원을 자랑하기도 했는데, 다만 전세 계약 종료 시 모두 원상 복구해 놔야 한다고 밝혀 주변인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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