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어게인’ 세력에 대한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튜버 전한길 씨가 안철수·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공개적으로 치켜세웠다. 두 사람이 각각 친한계와 부정선거 문제를 겨냥해 목소리를 높이자, 전 씨는 이들이 장동혁 지도부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를 내놨다. 특히 안 의원을 두고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계기로 ‘계몽’된 것 같다는 주장까지 꺼냈다.
지난 12일 오전 안철수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통한 쇄신 작업과 관련해 당 운영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한 의원의 복당을 요구하는 친한동훈계 의원들을 더불어민주당의 ‘86 운동권’에 빗대 ‘복당 운동권’이라고 규정하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당시 안 의원은 “당 밖의 특정인에게 봉사하고 이를 위해 레커질을 하며 당을 분열시키는 사람들은 국민의힘에서 없어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더하여 그는 한 의원의 복당을 요구하는 의원들에 대해서는 “차기 총선의 지원 자격에서 배제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권에서는 안철수 의원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지난 2024년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모습과 대비된다는 평가가 등장했다. 당시 안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퇴장한 상황에서도 자리를 지켰으며, 이후 윤어게인 세력과 거리를 두는 태도를 보여왔다.

이에 전한길 씨는 지난 13일 유튜브 ‘1waynews 한길뉴스’에서 달라진 안 의원의 행보를 거론했다. 그는 “안철수가 정신을 번쩍 차렸는지 아니면 계몽이 된 거 같다”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 때문에 계몽이 됐는지 한동훈 세력들의 척결을 목소리 내고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전 씨는 “안철수도 이제는 장동혁 지도부에 힘을 실어 주겠다는 것이다. 놀라운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전한길 씨는 안 의원과 함께 주진우 의원에 대한 호평도 내놨다. 전 씨는 같은 방송에서 “요즘 주진우 의원이 바로 부정선거와 가장 열심히 잘 싸우고 있지 않냐”라며 “동시에 안철수하고 주진우까지도 장동혁 지도부에 힘을 실어 주는 격이 됐다”라고 분석했다.

주 의원은 지난 12일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재판에 출석해 12·3 비상계엄 해제 표결 당시 상황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저는 이재명 대표의 출입 시간을 맞췄다고 생각한다”라며 “정말 긴급했다면 이재명 출입과 상관없이 신속히 의결했어야 한다”라고 진술했다.
한편, 지난 13일 안철수 의원이 주 의원과 점심 식사를 함께한 뒤 촬영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하며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안 의원은 “당을 위해 싸우지 않는 분들과 당의 미래를 논할 수 없다”라며 “주 의원과 저는 이 원칙에 뜻을 같이했다”라고 밝혔다.
정치권은 향후 안철수 의원과 주진우 의원의 행보가 실제 당내 세력 구도 변화로 연결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두 사람이 장동혁 지도부와 보조를 맞추는 흐름을 이어갈지 여부도 세력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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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만
전환길씨 제발 정신 차리고 새인생 살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