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삼성 계열사도 결국 들고일어났다…이재용 ‘어쩌나’

이시현 기자 조회수  

출처:뉴스 1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직전 극적으로 잠정 합의에 도달했지만, 후폭풍은 오히려 더 커지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 신설된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를 두고 다른 삼성 계열사 내부에서도 불만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적자 사업부 직원들까지 대규모 성과급 수령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계열사 곳곳에서 “보상 체계를 다시 손봐야 한다”라는 요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삼성전기 등 주요 계열사들은 이미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한 상태다. 하지만 삼성전자 노사가 지난 20일 특별경영성과급 신설 등을 포함한 잠정합의안을 내놓자,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반도체 DS 부문은 향후 영업이익 목표 달성 시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 외에 별도 특별경영성과급을 지급하는 구조가 마련됐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사업부 직원 기준으로 억대 후반 수준 성과급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특히 적자가 예상되는 비메모리 사업부 역시 DS 부문 공통 재원 분배 방식이 적용되면서 상당 규모 성과급 수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계열사 직원들 사이에서는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분위기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실시간 급상승 기사

실제 삼성 계열사 내부에서는 오래전부터 삼성전자와의 처우 차이를 두고 불만이 이어져 왔다.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스스로를 ‘삼성 후자’라고 부르는 자조 섞인 표현까지 나왔던 상황이다.

임금 인상률 격차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삼성전기 임금 인상률은 삼성전자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성과급 지급 기준 역시 계열사마다 차이가 크다는 점에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출처:뉴스 1

특히 삼성전자 DS 부문은 이번 합의를 통해 성과급 산정 기준을 기존 EVA(경제적 부가가치) 중심에서 영업이익 기준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지만, 다른 계열사들은 여전히 기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과거 흑자를 기록하고도 성과급 지급 규모가 기대에 못 미쳤던 계열사일수록 내부 반발 기류가 강해지는 분위기다. 실제 일부 계열사는 높은 영업이익에도 한 자릿수 수준 OPI 지급률에 그치면서 직원 불만이 반복돼 왔다.

현재 계열사 노조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하반기 성과급 대체 보상제도 도입 논의를 예고했고 삼성전기 역시 성과급 산정 방식 변경을 위한 내부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삼성전자 합의를 계기로 계열사 노조 움직임이 더 커질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이미 파업과 준법투쟁에 돌입한 상태고 삼성물산 건설부문 역시 임금 인상률을 높이며 가까스로 파업 위기를 넘긴 바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를 시작으로 삼성전자까지 이어진 ‘파업 압박 후 보상 확대’ 흐름이 삼성 계열사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계열사 노조 규모 확대와 사업장 간 연대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그룹 차원의 노사 부담도 커지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이번 삼성전자 노사 합의가 기존 삼성식 성과주의 체계 자체에 균열을 만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 보상 체계 변화가 시차를 두고 계열사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큰 만큼 향후 삼성 계열사 전반에서 성과급과 임금 체계를 둘러싼 갈등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author-img
이시현 기자
lsh@mobilitytv.co.kr

당신을 위한 인기글

  • 50대가 된 박진영이 인맥관리 자체가 쓸데없다고 한 이유
    50대가 된 박진영이 인맥관리 자체가 쓸데없다고 한 이유
  • 한국 우울증 치료 최고 권위자 의사…자신이 진료한 환자에 의해 숨져
    한국 우울증 치료 최고 권위자 의사…자신이 진료한 환자에 의해 숨져
  • 전국민이 응원하더니 결국…50살, 41살 연예인 부부 임신 발표 ‘축하 물결’
    전국민이 응원하더니 결국…50살, 41살 연예인 부부 임신 발표 ‘축하 물결’
  • 황정민의 스토커가 황정민의 미성년 아들에게 저지른 만행…’선 넘었다’
    황정민의 스토커가 황정민의 미성년 아들에게 저지른 만행…’선 넘었다’
  • 삼성,현대 때문이 아니다…워렌 버핏이 대구 산골 공장을 두번 찾은 이유
    삼성,현대 때문이 아니다…워렌 버핏이 대구 산골 공장을 두번 찾은 이유
  • 하루 딱 3시간 일하고 600만 원 버는 대세 아이돌
    하루 딱 3시간 일하고 600만 원 버는 대세 아이돌
  • 동창의 호텔 결혼식에서 5명이 축의금 총 ’10만 원’ 내고 식사 논란
    동창의 호텔 결혼식에서 5명이 축의금 총 ’10만 원’ 내고 식사 논란
  • 한국인 90%가 건강식인줄 알았는데…설탕보다 위험한 이 음식
    한국인 90%가 건강식인줄 알았는데…설탕보다 위험한 이 음식
  • 예능 방송에 나와서 서로 껄끄러운 사이라고 한 두 연예인
    예능 방송에 나와서 서로 껄끄러운 사이라고 한 두 연예인
  • 이런날이 오다니…일본의 운명이 한국에 달렸다, 39년만의 대위기
    이런날이 오다니…일본의 운명이 한국에 달렸다, 39년만의 대위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50대가 된 박진영이 인맥관리 자체가 쓸데없다고 한 이유
    50대가 된 박진영이 인맥관리 자체가 쓸데없다고 한 이유
  • 한국 우울증 치료 최고 권위자 의사…자신이 진료한 환자에 의해 숨져
    한국 우울증 치료 최고 권위자 의사…자신이 진료한 환자에 의해 숨져
  • 전국민이 응원하더니 결국…50살, 41살 연예인 부부 임신 발표 ‘축하 물결’
    전국민이 응원하더니 결국…50살, 41살 연예인 부부 임신 발표 ‘축하 물결’
  • 황정민의 스토커가 황정민의 미성년 아들에게 저지른 만행…’선 넘었다’
    황정민의 스토커가 황정민의 미성년 아들에게 저지른 만행…’선 넘었다’
  • 삼성,현대 때문이 아니다…워렌 버핏이 대구 산골 공장을 두번 찾은 이유
    삼성,현대 때문이 아니다…워렌 버핏이 대구 산골 공장을 두번 찾은 이유
  • 하루 딱 3시간 일하고 600만 원 버는 대세 아이돌
    하루 딱 3시간 일하고 600만 원 버는 대세 아이돌
  • 동창의 호텔 결혼식에서 5명이 축의금 총 ’10만 원’ 내고 식사 논란
    동창의 호텔 결혼식에서 5명이 축의금 총 ’10만 원’ 내고 식사 논란
  • 한국인 90%가 건강식인줄 알았는데…설탕보다 위험한 이 음식
    한국인 90%가 건강식인줄 알았는데…설탕보다 위험한 이 음식
  • 예능 방송에 나와서 서로 껄끄러운 사이라고 한 두 연예인
    예능 방송에 나와서 서로 껄끄러운 사이라고 한 두 연예인
  • 이런날이 오다니…일본의 운명이 한국에 달렸다, 39년만의 대위기
    이런날이 오다니…일본의 운명이 한국에 달렸다, 39년만의 대위기

추천 뉴스

  • 1
    李, 애도 전했다...안타까운 소식

    뉴스 

  • 2
    韓, 끝내 수포로 돌아갈 위기...정치권 '요동'

    기획특집 

  • 3
    안철수가 지목한 ‘李 정부 노답 삼형제’...명단 확산

    기획특집 

  • 4
    張 “이재명 탄핵 넘어갈 것”...정치권 ‘쑥대밭’

    사건사고 

  • 5
    [속보] 결국 그들이 고개 숙였다...“국민께 너무 죄송하다”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오세훈 시장직 상실 적절한가요?"에 서울 시민들 이렇게 답했다

    기획특집 

  • 2
    삼성전자, 결국 일냈다...축하 쏟아지는 中

    오피니언 

  • 3
    트럼프 "두들겨 팰 것" 발언 확산... 파장 '일파만파'

    국제 

  • 4
    정청래 1위 나왔는데...민주당 지지층 결과 '분위기 급변'

    기획특집 

  • 5
    ‘사생활 논란’ 속 '정면 돌파' 택한 황정민...폭로자는 이렇게 대응했다

    뉴스 

adsupport@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