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상회담 서울서 개최
기시다 총리, 웨스틴조선호텔 숙박 추정
롯데호텔이 아닌 이유는?
오는 26~27일 서울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중국 리창 국무원 총리,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지난 2019년 12월 이후 약 4년 반만이다. 그동안 코로나19, 한일 관계 악화 등으로 4년간 열리지 않다가, 오랜만의 재개에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저와 기시다 총리는 서로에 대해 충분히 신뢰하고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마음의 자세가 충분히 있다”고 말한 바 있어 기시다 총리의 방한에 유독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번 방한 일정에서 숙소로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방한 기간 롯데호텔에서 묵어 올해도 롯데호텔이 기시다 총리의 숙소로 예상됐다.
당시 일본 정상이 2011년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 이후 12년 만에 롯데호텔에 머문 일이라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지난 2014년, 롯데호텔은 일본 자위대 60주년 기념행사 대관을 취소했다. 행사를 하루 앞두고 돌연 취소해 일본대사관의 미움을 샀다. 이후 일본대사관은 방한하는 외무성 공무원들의 숙소로 롯데호텔 이용 금지령을 내리는 등 일본 정부와 일본대사관이 진행하는 행사에서 롯데호텔은 배제됐다.
특히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이듬해 방한에서 일본 정상 중 처음으로 롯데호텔이 아닌 웨스틴조선호텔을 숙소로 택했다.
지난 2014년, 롯데호텔은 일본 자위대 60주년 기념행사 대관을 취소했다. 행사를 하루 앞두고 돌연 취소해 일본대사관의 미움을 샀다. 이후 일본대사관은 방한하는 외무성 공무원들의 숙소로 롯데호텔 이용 금지령을 내리는 등 일본 정부와 일본대사관이 진행하는 행사에서 롯데호텔은 배제됐다.
특히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이듬해 방한에서 일본 정상 중 처음으로 롯데호텔이 아닌 웨스틴조선호텔을 숙소로 택했다.
한편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영업중인 호텔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호텔이란 타이틀을 자랑한다.
운영사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현재 이마트의 자회사로, 신세계그룹 레저부문 계열사이기도 하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남편인 정재은 명예회장이 1992년부터 1996년까지 조선호텔앤리조트의 회장을 지냈다.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외에도 웨스틴 조선 부산,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명동, 레스케이프 호텔,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 그랜드 조선 부산, 그랜드 조선 제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 등의 호텔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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