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몬스터즈, 최고 구속 경신
장충고 상대로 개막전 10 대 9 승리
2번째 직관경기 16일 오후 2시 티켓오픈
은퇴한 선수들과 프로를 꿈꾸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낭만을 볼 수 있는 ‘최강야구’가 짜릿한 개막전 역전승을 거두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불을 붙였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는 최강 몬스터즈가 장충고 야구부를 상대로 드라마보다 더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몬스터즈 선수들은 다 이긴 게임을 두고 9회초 극적인 역전에 성공한 장충고 학생들의 활약에 긴장감을 늦추지 못했다.
모두가 패배의 그림자를 두려워하고 있었지만 몬스터즈 선수들은 다시 한 번 희망을 갖고 9회말 경기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 초반 장충고는 몬스터즈를 상대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몬스터즈는 5회말 공격에서 장근우, 박용택, 이대호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각각 1점씩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또 연이은 무사만루 상황 속에서 정의윤의 대타로 들어온 뉴페이스 윤상혁이 행운의 안타를 만들어냈다.
압박감을 느낀 장충고 투수의 실수가 이어지면서 몬스터즈는 6대 3까지 점수 차를 벌였고, 새롭게 합류한 멤버 더스틴 니퍼트가 특유의 주특기로 ‘삼진’을 잡아내며 승리는 확실시되는 듯 보였다.
실제로 니퍼트는 단 3구 만에 올 시즌 최고 구속 148.km/h를 기록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7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4개의 삼진을 잡은 니퍼트는 8회까지 실점없이 이닝을 삭제했으나 9회차부터는 3과 2/3이닝 6실점을 하며 살짝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9회말 윤상혁이 볼넷으로 출루한 걸 시작으로 박재욱과 김문호가 연이어 안타를 만들며 흔들렸던 페이스를 바로 잡았다.
시즌2 개막전에서 홈런을 터뜨렸던 정성훈이 다음 타석에 들어섰고, 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형안타를 만들어내며 팀에 다시 승기를 이끌었다.
결국 몬스터즈는 장충고를 상대로 10 대 9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 내내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던 ‘최강 야구’ 80회는 2024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인 3.7%(닐슨 코리아 제공,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엄청난 파급력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기분이 또 좋았던 몬스터즈 단장은 대학 야구 리그 최강자로 꼽히는 강릉영동대학교와 올시즌 2번째 직관경기를 예고했다.
올해 2번째 직관은 5월 26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를 예정이다. 티켓예매는 16일 오후 2시 오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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