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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얼마나 됐다고” 하루 6만 건 취소 됐던 제주항공 현재 상황 ‘깜짝’

박신영 기자 조회수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1위 달성
지난해 제주항공 항공 사고 일어나
당시 항공권 취소 건수 약 6만 8,000건

출처 : 제주항공
출처 :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로 인해 당시 항공권 취소 건수가 6만 건 이상에 달할 만큼 적자를 기록했던 제주항공이 최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1위를 달성한 것으로 전해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29일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2216편은 대한민국 전라남도 무안군에 위치한 무안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랜딩기어 오작동으로 인해 활주로를 오버런하여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기체는 활주로를 이탈한 후 로컬라이저가 설치된 철근 콘크리트 둔덕에 부딪히면서 폭발했다. 사고로 인해 총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으며, 점프 시트에 탑승해 있던 승무원 2명은 부상을 입었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사고 다음 날인 30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당시 항공권 취소 건수는 약 6만 8,000건으로 확인됐다. 취소 건수 중 국내선은 3만 3,000건, 국제선은 3만 4,000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항공은 해당 취소 건들을 수수료 없이 환불 처리해 줬다.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시 소방 당국과 국토교통부는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로 인해 항공기가 급히 착륙을 시도했으나 미상의 이유로 랜딩 기어가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무안공항 사고에서 생존한 승무원 또한 버드 스트라이크가 이번 사고의 원인인 것 같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사고 당시 하루 6만 건이 취소된 것 대비 지난달에 제주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에서 1위를 달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12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에 국적 항공사 10곳을 기준으로 항공권 이용 승객은 총 724만 8,27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수치에는 국내선 197만 8,079명, 국제선 527만 197명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달 승객은 1월 대비 국내선에서 12.5%, 국제선 8.2% 가 각각 감소하며 총 9.4%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2월은 1월보다 일수가 4일이나 적을 뿐만 아니라 1월에는 연휴가 있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출처 : 대한항공
출처 : 대한항공

지난달 승객은 대한항공 200만 7,000명을 기록해 1월 대비 8.7% 하락한 수치를 보였으며, 아시아나항공은 11.1% 감소해 136만 8,000명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88만 1,000명이었던 1월 대비 지난달 87만 9,000명으로 집계되면서 국적사를 통틀어 가장 적은 감소 폭(0.2%)을 보였다. 이는 제주항공의 국제선 승객이 59만 9,000명으로 1.2% 감소했으나, 국내선 승객이 27만 9,000명으로 2.1% 상승한 수치를 보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주항공은 7.6% 감소한 진에어 (86만 3,000명), 9% 하락한 티웨이항공(83만 8,000명)을 제치고 LCC 중 가장 많은 승객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지난 1월 말 화재 사고로 논란이 일었던 에어부산의 지난달 이용객은 49만 4,000명으로, 한 달 사이 26.3%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이들은 국내선 승객이 52.8% 감소해 12만 2,000명을 기록했으며, 국제선은 9.6% 하락해 37만 1,000명으로 나타났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3월 말까지 국내·국제선 운항 편수를 감소시켰지만, 고객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하며 승객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에어부산도 재기를 위해 한동안 안정성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확실히 저렴해서…. 돈 생각해서 타게 됨….”, “ㅋㅋ 이 나라는 미게한 민족인 건 백퍼 사실임”, “사고 원인을 따져보면 굳이 피할 이유가 없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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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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