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구제역
SBS 스타킹 출연
협박 영상 공개돼
최근 먹방 유튜버 쯔양(27)이 전 남자 친구와 ‘렉카연합’에 협박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렉카연합’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유튜버 구제역이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하여 이목이 쏠렸다.
지난 2010년 8월 구제역은 SBS ‘스타킹’에 고등학교 학생회장 타이틀을 달고 출연했다. 해당 방송에서 그는 수능이 100일도 채 남지 않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을 대변하여 입시 스트레스에 관한 노래를 부르면서 등장했다.
그러면서 구제역은 태어나서 단 한 번도 학생회장을 놓친 적이 없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본인의 매력을 ‘살인 애교’라고 말하면서 연예인에 애교 배틀을 신청했다.
당시 구제역은 경쟁상대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에프엑스 빅토리아를 지목했다. 이후 그는 방송에서 자신이 준비한 개인기인 ‘살인 애교’를 보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구제역 학생회장 출신이었네”, “일찍부터 방송 맛을 봤네”, “저 방송 실시간으로 봤는데, 구제역이라니”, “공중파에도 나왔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구제역은 쯔양 협박 의혹 이전에도 갖은 논란의 주인공이 되었다. 특히 유튜버 이근과의 갈등으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지난 13일 이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제 구제역을 7번째로 고소한 것에 대하여 경찰서에 진술하고 왔다”라며 “18일 열릴 재판에서 구제역이 법정구속 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지난 17일 이근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입장을 번복했다. 이근은 “저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죄로 18일 법정구속을 기대했는데 선고일이 미뤄졌다”라고 밝혔다. 이근과 구제역은 서로 법정 다툼을 벌이며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더하여 구제역의 논란은 하나 더 추가되었다. 지난 18일 밤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협박 영상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는 쯔양을 협박하여 돈을 받아낸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된 구제역이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자 쯔양 측이 해당 증거를 공개한 것이다.
쯔양 측에 따르면 지난해(2023년) 2월 21일 구제역은 현재 쯔양의 소속사인 ‘가든미디어’에 메일을 보냈다. 해당 메일에는 ‘일부 공개’로 설정된 영상 주소가 기재되어 있었다. 구제역은 메일을 통해 “쯔양님 탈세 관련하여 여쭐 게 있다. 아래 영상 시청 후 쯔양 측의 의견을 듣고 싶어 연락드린다”라고 했다.
해당 영상은 구제역이 쯔양의 탈세 방법을 폭로하는 내용이었다. 심지어 영상에서 구제역은 “다른 제보도 취재하고 있다. 그건 탈세보다 100배는 심한 내용이다”라고 했다. 쯔양에 대해 여러 국면을 조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영상을 공개하면서 쯔양은 “구제역이 저를 협박하기 위해 메일을 공개한 것이고, 설정을 바꾸면 일부 공개에서 모두가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라며 “이에 소속사 이사가 구제역을 만나 원하지 않는 계약서를 작성하고 5,500만 원을 드린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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