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560만 원” 아파트 새로 계약한 이상민, 이런 외제차도 탑니다

69억 빚 청산한 이상민
방송서 공개한 외제차 눈길
그 정체는 바로 미니 클럽맨

1994년 혼성 그룹 ‘룰라’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상민.
이후 제작자로 변신한 그는 샤크라, S#ARP, 컨츄리꼬꼬 등 가수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이로써 가수는 물론 제작자로서 성공을 거둔 이상민은 사업가로 또 한 번의 새로운 도전을 한 것. 하지만 사업은 얼마 가지 못해 부도가 났고 69억 8,000만 원에 달하는 빚더미에 앉게 돼버린 것이다.

그런 이상민이 18년 만에 모든 빚을 청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파트를 무보증금 월세로 계약하기도 했는데, 월세만 560만 원이라는 사실에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때 연예계 자동차 애호가 중 한 명으로 알려진 그의 차량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이에 과거 방송에서 ‘외제차’를 타고 등장한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는데, 과연 그 모델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영국 감성 담긴 소형차
왜건 버전은 2세대부터

2017년부터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인 이상민.
그는 방송에서 종종 외제차 운전대를 잡고 있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그가 타고 있던 차량은 바로 미니의 3세대 클럽맨이다. 1969년 처음 공개된 1세대 클럽맨은 1982년까지 영국 소형차 시장을 중심으로 활약했는데, 지금은 사라진 라일리와 울즐리의 엘프, 호넷의 후속 모델로 인식되곤 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왜건 버전의 클럽맨은 2007년에 출시된 2세대 클럽맨부터이다.
이를 통해 미니 해치백과 컨버터블, 쿠퍼, 쿠퍼 S 등으로만 이루어졌던 미니 브랜드의 라인업에 변화를 시도한 것. 2세대 클럽맨은 기존 2도어 미니에서 차량 길이를 240mm 늘려 더욱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트렁크는 680리터에 달하는 적재 공간으로 실용성을 강화했다.

개성은 줄고 실용성 강조
2세대 장점만 담아

현재 출시되고 있는 3세대 클럽맨은 2세대보다 미니다운 개성이 다소 부족하다.
그러나 실용성에 초점을 두고 개발됐다는 점에서 높게 사고 있다. 우측에만 있던 2열 코치도어가 사라지고 양쪽 모두에 뒷문이 설치된 것이다. 반면 트렁크는 2세대에서 선보인 좌우 개방형 트윈 스윙 도어로, 물건을 실을 때 편의성을 유지했다.

성능의 경우 쿠퍼 트림 기준으로 1.5리터 I3 가솔린 엔진과 7단 DCT 미션이 조합된 파원트레인이 장착돼 최고 출력 136마력, 최대 토크 22.4kg.m를 발휘한다.
3세대 클럽맨의 가격은 출시 당시 가솔린 쿠퍼 모델이 3,640만 원, 쿠퍼 하이트림 4,190만 원, 쿠퍼 S 4,760만 원으로, 디젤 모델은 쿠퍼 D 4,000만 원, 쿠퍼 D 하이트림 4,380만 원, 쿠퍼 SD 4,980만 원에 책정됐다.

차종을 가리지 않는 애정
그가 선택했던 차량들

한편 미니의 3세대 클럽맨을 보유하고 있는 이상민이 탔던 국산차 및 외제차 모델에도 눈길이 쏠린다.
그는 방송에서 제작자로 성공했을 당시 여러 차량을 타기 위해 신차가 출시되면 기존의 차는 되팔고 새로 구매했을 정도라고 직접 밝힌 바 있다.

그동안 그를 거쳐간 차량은 대우 에스페로. 현대자동차 에쿠스. 쉐보레 콜벳. 사브.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이 있다. 특히 경차인 대우 마티즈가 출시됐을 때에도 바로 구매했다고 전한 대목을 통해 비싼 차라서 보다는 모든 차종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