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 이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사퇴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 대표의 비서실장인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 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 기간에는 정 대표가 공개적으로 거취를 밝히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정 대표의 당대표 연임 가능성에 대해서도 사실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16일 SBS 라디오에 출연한 한민수 의원은 정 대표의 사퇴 시점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대통령의 순방 기간에는 여당 대표가 본인의 거취에 관한 얘기를 공개적으로 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 이후 정 대표 사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추정하고 있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정 대표가 당대표 연임을 준비하는지에 대한 질문도 등장했다. 이에 한 의원은 “그렇게 봐야 하겠다”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연임 도전 공식화 시점에 대해 “최종 결정은 당대표께서 하시는 거를 좀 봐야 할 거 같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또한 한민수 의원은 청와대 또는 친명계에서 정 대표를 향한 불출마 압박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런 걸 느끼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 의원은 당내 계파 구도에 대해 “자꾸 친명, 친청이라고 하는데 그건 잘못된 프레임”이라며 “그거야말로 전형적인 갈라치기다. 그런 구도를 가지고 접근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정치적인 어떤 이해관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정 대표를 둘러싼 민주당의 내부 공방은 계속되는 분위기다. 지난 15일 친명계인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적을 만드는 정치가 아닌 포용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라며 “문제를 키우는 정치가 아니라 시원하게 해결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앞서 정 대표가 주장한 ‘1인 1표제 도입’과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박규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긴 선거를 패배로 둔갑시키고 책임을 지라고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정 대표 책임론을 두고 친명계와 친청계 사이에서 설전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 대표는 6·3 지방선거 이후 자신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정치권은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 이후 정 대표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민수 의원이 최종 결정은 정 대표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밝힌 만큼 향후 거취 표명 시점과 당권 경쟁 구도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댓글2
웬 당파싸움 들 사심들을 버리고 오직 당과 국민을 위해 정신차리고 순리데로 하세요.
정대표님 당대표를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