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총파업이 현실화 수순에 들어가면서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결국 눈시울을 붉였다. 삼성전자 노사가 막판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성과급 배분 문제 등을 둘러싼 입장 차를 끝내 좁히지 못했고, 노조는 예정대로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최 위원장은 협상 결렬 직후 “국민께도 죄송하다”라고 말하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최승호 위원장은 2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 회의장을 나온 뒤 “노동조합은 중노위가 제시한 조정안에 동의했지만 사측은 끝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라며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한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까지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을 통해 막판 협상을 이어갔지만, 성과급 지급 기준과 배분 방식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최 위원장은 “박수근 중노위원장이 조정 불성립을 선언하기 직전 사측이 시간을 요청하면서 협상이 하루 더 연장됐지만 결국 오전까지도 ‘의사결정이 되지 않았다’는 입장만 반복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영진 의사결정 지연으로 사후조정 절차가 종료된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며 “파업 기간에도 타결을 위한 노력은 멈추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정부와 국민을 향한 메시지를 전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북받친 듯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삼성전자 노사 교섭 타결을 위해 노력해 준 정부와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노조도 최대한 양보했지만,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해 국민들께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역시 협상 결렬 직후 즉각 입장문을 냈다. 회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파업은 없어야 한다”라며 “노조 요구를 그대로 수용할 경우 회사 경영 원칙이 흔들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성과급 문제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회사가 상당 부분을 수용했음에도 노조가 적자 사업부에도 과도한 보상을 요구했다”라고 주장했다.
노사는 지난 18일부터 박수근 중노위원장 주재로 마라톤협상을 이어왔지만 결국 잠정 합의안 도출에는 실패했다. 다만 양측 모두 추가 대화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다.

박수근 위원장은 “노조는 조정안을 수락했지만, 사측이 유보 입장을 보이며 서명을 하지 않아 조정 종료가 이뤄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언젠가는 타결이 돼야 하는 문제인 만큼 노사가 다시 조정을 신청하면 밤이든 휴일이든 언제든 응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조정안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향후 협상 가능성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은 있었지만, 핵심 쟁점 한두 가지에서 끝내 합의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예정대로 21일부터 총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생산 차질과 글로벌 공급망 영향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댓글3
연가
노조꾼 출신으로 정부와 민노총 애들이 노란법으로 삼성을 압박하니 힘없는 기업이 뭘할까?
더러운 눈물
조미숙
"좀" 미안하다고 ?????? 이것 저것 준비 많이한 군인아저씨가 뭘 좀 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