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힘에서 제기한 ‘주폭 의혹’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서 직접 입장을 밝히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정 후보는 해당 의혹을 “허위이자 조작된 주장”이라고 규정했고 “결국 법의 심판으로 돌아갈 문제”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역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이미 고발한 상태여서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여야 충돌이 정면 법적 공방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정 후보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직접 반박에 나섰다. 그는 전날 김재섭 의원이 제기한 1995년 폭행 사건 관련 의혹에 대해 “허위이며 조작된 내용”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당시 사건 판결문을 보면 사실관계가 매우 명확하게 나와 있다”라며 “당시 언론 보도 내용까지 함께 보면 왜곡될 여지가 없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국민의힘이 제시한 자료 자체에도 신뢰성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민자당 측 구의원의 일방적 주장만 담긴 자료가 법원 판결문보다 더 높은 효력을 가진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정치적으로 얻고 싶은 목적이 무엇인지는 알겠지만 결국 남는 건 법적 판단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 공세 성격이 강한 의혹 제기라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정 후보는 민주당 차원의 법적 대응 상황도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미 허위사실 공표와 관련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를 진행했다”라며 “향후 수사가 진행되면 사실관계는 명확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전날 김재섭 의원이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열면서 본격적으로 확산됐다. 김 의원은 정 후보가 약 31년 전 유흥업소에서 여종업원 외박 문제를 둘러싸고 업주를 협박했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정황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당시 양천구의회 속기록 등을 근거 자료로 제시했다. 특히 기존 민주화운동 과정 충돌 사건으로 알려졌던 내용과 다르다며 ‘주폭 사건’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면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정치권에서는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 도덕성 검증 프레임을 강화하려는 시도라는 해석도 나왔다.
반면 정 후보 측은 관련 주장 자체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있다. 정 후보 캠프는 “국민의힘이 제시한 자료는 당시 민주자유당 측 주장만 일방적으로 반영된 내용일 뿐”이라며 “이미 판결문과 과거 언론 보도를 통해 사실관계가 정리된 사건”이라고 밝혔다.
논란은 하루 만에 추가 공방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이날 오전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사건 관계자 녹취 내용을 확보했다고 밝히며 추가 의혹 제기에 나섰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관련 내용을 확인한 뒤 바로 입장을 밝히겠다”며 “이미 사실관계는 충분히 드러나 있는데 계속 왜곡 주장이 이어진다면 저 역시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안을 두고 서울시장 선거 최대 변수 중 하나로 떠오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특히 과거 사건을 둘러싼 기록 해석과 판결문 효력, 허위사실 공표 여부 등을 둘러싼 법적 다툼이 이어질 경우 선거 기간 내내 공방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추가 대응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허위사실 유포와 네거티브 공세라고 주장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후보 검증 차원의 문제 제기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향후 추가 녹취 공개 여부와 수사 진행 상황, 법원 판단 등이 서울시장 선거 흐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댓글1
젓가락이 어떻다고 ? 밥 먹는데 쓰는 도구가 아니라고 ? 거참 이상하네 ~~
법원 판결문을 무시하는 마타도어로 상대를 나락으로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능지(能知)를 장착한 자들이 아직도 있다는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