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토론회 배제에 반발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저혈당과 저혈압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이한 후보는 의료진의 링거 치료 권고도 거부한 채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정이한 후보 측은 토론 배제 문제와 관련해 법원 가처분 신청과 헌법소원 심판 청구에 나설 계획이다.
정이한 후보 측은 지난 12일 밤 정 후보가 저혈당과 저혈압 증세로 의료진 진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링거 치료를 권고했지만, 정이한 후보는 이를 거부했다. 당시 정 후보는 “끝까지 제 뜻을 지키기로 했다”라며 “공정한 선거와 정치적 형평성의 문제를 국민 여러분께 알리기 위한 싸움인 만큼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13일 정이한 후보는 단식 6일 차를 맞았다. 정 후보는 부산시장 선거 TV토론회 배제를 문제 삼아 부산시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현재 정이한 후보는 물과 소금만 섭취하며 농성을 이어가는 상태다.
앞서 정이한 후보는 부산MBC 토론회 시간에 맞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도 진행했다. 정 후보 측은 거대 양당 후보 중심의 토론 구조를 비판하며 부산 현안과 정책을 직접 발표했다. 방송 토론에서 다뤄지지 못한 내용들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오는 19일 KNN 토론회를 시작으로 부산CBS 토론회, KBS부산방송총국 주관 선관위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현재 3자 토론은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토론회에서만 열린다.
한편, 정이한 후보 측은 토론 배제 문제를 둘러싼 법적 대응에도 나선다. 같은 날 정이한 후보는 부산지방법원에 ‘부산시장 후보 TV 토론회 방송 금지 가처분’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TV토론 배제 행위의 위헌 여부를 판단해달라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심판청구서도 제출할 계획이다.
정이한 후보는 가처분 신청 뒤 부산지법 민원실 앞에서 입장 발표도 진행한다. 정 후보 측은 가처분 신청 배경과 헌법소원 취지, 향후 대응 방향 등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개혁신당도 정이한 후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앞서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정 후보의 농성 현장을 찾아 “향후 선관위 TV 토론 대상 후보를 언론사 토론에서 임의로 제외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 개정 추진도 검토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정치권에서는 정이한 후보의 단식과 법적 대응이 부산시장 선거 변수로 이어질지에 주목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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