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경기 지역 민생 현장을 잇달아 찾으며 총력전에 나서는 모습이다. 정청래 대표는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에서 직접 민생 행보에 나서며 추가경정예산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후보 지원과 조직 결집 메시지를 동시에 내놓았다.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민생 이슈와 정치 전략을 함께 부각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정 대표는 6일 경기 수원 못골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만난 뒤 “산소호흡기 같은 긴급 추경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골든타임은 지금이다”라고 밝혔다. 민생 회복을 위한 재정 투입의 시급성을 강조한 발언으로, 최근 추경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과 맞물려 주목된다.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전통시장에 올수록 실물경제도 어렵지만 전쟁 위기로 심리적 위기가 더 큰 것 같다”라고 말하며 경제 상황과 함께 체감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민생지원금이 풀리면 돈이 돌아서 실제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상인들과의 만남 이후 후보들에 대한 지원 메시지도 내놨다. 이날 함께한 한준호·추미애 의원과 김동연 경기지사를 향해 “누구 하나 빠짐없이 유능한 경기지사 후보감”이라고 평가하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잘 살펴 활짝 웃는 경기도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같은 날 수원 경기아트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경기지사 경선 후보들을 독려했다. 정 대표는 “후보는 후보대로, 정책은 정책대로 유권자에게 강력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이 내홍으로 준비가 미흡한 사이 민주당은 차근차근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의 정치적 중요성도 강조됐다. 정 대표는 “경기가 살아야 대한민국이 잘 산다”라며 “경기도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가 정상화에 이바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지역 선거 승리를 전국 정치 흐름과 연결한 발언이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대도약의 심장부”라며 반도체 산업 기반 구축을 언급했다. 그는 수원·용인·평택을 잇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교통·주거 문제 해결, GTX 노선 추진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당 내부에서는 경선 과정에서의 결속도 강조됐다.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은 “경쟁은 치열하되 마음은 하나로 가야 한다”라며 “경선이 끝나면 원팀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언주 최고위원도 “방심은 금물”이라며 끝까지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후보 간 경쟁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한준호 의원은 “민생 위기 극복 의지를 잘 알고 있다”며 선거에 대한 의지를 밝혔고, 추미애 의원은 “대통령을 뒷받침할 강력한 우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 역시 “경기도에서 압승해 정부 성공의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8일 대구, 9~10일 전남에서 추가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선거를 앞두고 지역별 집중 행보를 강화하는 가운데 경기 지역에서의 결과가 전체 판세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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