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여부를 두고 이어지는 당내 논란에 대해 “메시지의 진정성은 단어가 아니라 행동으로 판단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계엄 사과를 포함한 쇄신안 발표를 계기로 당내 갈등을 정리하고 더 이상 과거 논쟁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책임론’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고 있지만, 장 대표는 이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태도다.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장 대표는 12일 “지난 7일 발표한 쇄신안의 계엄 사과 문장은 직접 작성한 것”이라고 밝히며 “이제 중요한 것은 그 이후의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 안팎의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이 쇄신안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 “제 언어로 풀어냈다고 생각한다”라며 “선언이 아닌 변화된 모습으로 진정성을 증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성급하게 방향을 전환하거나 명분 없이 결정을 내리면 오히려 지지층의 공감대를 잃을 수 있다”라며 중도 확장과 지지층 유지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대표로서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당 대표는 다양한 입장을 가진 당원 모두를 아우르는 자리”라는 언급도 덧붙였다.
장 대표는 계엄 사과를 놓고 반복되는 내부 갈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비상대책위원장, 대선 후보 등 당 지도부가 여러 차례 입장을 밝혔고, 이는 당의 공식 입장으로 봐야 한다”라며 “사람이 바뀔 때마다 당의 입장을 다시 확인하려는 시도는 스스로 과거로 돌아가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당 쇄신 논의가 과거 문제를 반복 소환하는 방향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한 것이다.
또한 그는 “쇄신안은 단기적 반응이 아닌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당을 정비하기 위한 선언”이라고 설명했다. “입장을 바꿀 생각은 없으며 이쯤에서 당내 논쟁을 마무리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절연’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지만, 그간 입장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쇄신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향후 쇄신 작업의 구체적 방향은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했으며 대표로서의 거취나 추가 입장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당내에서는 쇄신안 발표 이후 일부 반발 기류가 감지되고 있지만, 장 대표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며 진정성은 실천으로 증명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장 대표는 당 쇄신 과정에서 반복되는 ‘윤석열 책임론’ 공방과 관련해 당이 더는 과거 논쟁에 발목 잡혀서는 안 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상황과 사람이 바뀔 때마다 입장을 다시 밝히는 것은 우리 스스로 과거로 돌아가는 일”이라며 당의 공식 입장이 누차 반복된 만큼 이제는 그 입장을 기반으로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쇄신 논쟁이 정치적 소모전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장 대표의 쇄신안이 국민의힘 내 노선 갈등을 일단락지을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당내 강경 보수층과 중도 확장 노선을 지지하는 세력 간 균형을 유지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장 대표가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전체를 포괄하는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향후 당의 전략 방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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