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의 경복궁 근정전 어좌 착석 논란과 관련해 당시 동행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예상치 못한 돌발행동”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 전 위원장이 김 여사와의 관계를 통해 인사 청탁을 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13일 이 전 위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위원장은 2023년 9월 12일 김 여사와 함께 경복궁 근정전을 방문한 배경에 대해 “UAE 국빈 방문에 앞서 동선을 점검하던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화재 전문가로서 현장에서 해설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가 어좌에 앉은 경위를 묻는 질문에는 “설명을 하는 중 김 여사가 갑자기 계단을 올라가 어좌에 털썩 앉았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최응천 전 국가유산청장과 경호 인력 등이 동행했다. 해당 장면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공개돼 적절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특검은 현재 김 여사 본인보다는 이 전 위원장이 김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고위직을 청탁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2022년 윤석열 당선 직후 김 여사 측에 금거북이, 한지 복주머니 액자, 업무 능력 문서 등을 전달했고 그해 9월 국가교육위원장에 임명됐다. 특검은 이와 관련한 대가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또한 이 전 위원장이 조선 후기 문인 김정희의 ‘세한도’ 복제품을 김 여사에게 전달한 사실과 자택 압수수색 후 비서에게 휴대전화 자료 삭제를 지시한 정황도 포착돼 증거인멸 교사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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