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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신호” 美·우크라 30일 휴전 합의에 상승한 종목, 투자자들 ‘활짝’

문동수 기자 조회수  

美·우크라 30일 휴전 합의
“미국이 러시아 설득해야 할 것”
우크라이나 재건주 상승세 보여

출처 : sbs
출처 : sbs

미국이 제안한 30일 휴전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면서 우크라이나 재건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11일 (현지 시각)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이 제안한 30일간의 휴전에 동의한다고 밝히면서 러시아가 이를 수용하도록 미국이 나서 달라고 요구했다.

유럽도 휴전에 찬성하며 러시아의 결정에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30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12일 기준 우크라이나 재건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엠피닥터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7분 기준) 대동기어 종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종목은 전일 대비 6.88% 올랐으며, 이외 아이톡시 6.20%, 대동금속 3.06%, 대동 2.45%, 현대건설 2.35% 등 우크라이나 재건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최근 아이톡시는 우크라이나 픽업트럭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0일 아이톡시는 우크라이나 SKS그룹과 325만 4,250달러, 한화로 약 46억 9,100만 원에 달하는 수준의 KG모빌리티 픽업트럭 무쏘그랜드 150대 공급계약을 맺었다.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되는 대동 또한 1만 2,320원에 거래되면서 전날 대비 4.14%(490원)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대동기어는 전날 대비 2.8%(650원) 상승해 2만 3,900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러한 주가 상승에는 11일(현지 시각)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30일간 러시아·우크라이나에서 휴전하는 방안에 합의하면서 3년 넘게 진행됐던 전쟁이 끝날 것이라는 논의가 나오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파악된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11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9시간 동안 고위급 회담을 가진 후 공동성명을 공표했다.

출처 : 셔터스톡
출처 : 셔터스톡

미국, 우크라이나 두 국가는 성명에서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제안한 즉각적인 30일간의 임시 휴전을 수락할 준비가 됐으며, 이는 당사자들의 상호 합의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라며 “이는 러시아의 수락과 이행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즉,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제안에 동의할 것이고 이제 남은 것은 러시아에 달렸다는 의미다.

이어 이들은 “미국은 러시아의 상호주의가 평화 달성의 열쇠라는 점을 러시아에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양국이 뜻을 합하면서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의 대가로 미국이 요구해 온 ‘광물협정’ 조기 타결과 관련해 지난달 두 정상이 백악관에서 빚어진 갈등이 대부분 봉합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해당 휴전 협의 외에 이날 회담에서 양국은 전쟁 포로 교환, 민간인 수감자 석방, 러시아로 강제 이송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귀국 등의 방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들은 “협상팀을 꾸려 우크라이나에 장기적 안보를 제공할 지속적 평화를 위한 협의를 즉각 시작하기로 했다”라며 “미국은 러시아와 이런 구체적 제안에 논의하기로 약속했으며,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파트너들이 ‘평화 프로세스’에 참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라고 언급했다.

출처 : 셔터스톡
출처 : 셔터스톡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X(구 트위터)에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제안을 환영하며 긍정적으로 본다”라며 “우리는 그런 조처(30일 휴전)를 할 준비가 돼 있는 만큼 러시아도 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미국이 설득해야 한다”라고 기재했다.

이어 그는 “하루 종일 이어진 논의는 훌륭하고 건설적이었으며 우리는 많은 중요한 세부 사항을 논의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이 전쟁의 첫 순간부터 평화를 추구해 왔다”라며 “전쟁이 재발하지 않도록 가능한 한 빨리,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해당 발언은 젤렌스키 또한 전쟁이 빨리 끝났으면 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파악된다.

출처 : 셔터스톡
출처 : 셔터스톡

그는 하늘에서의 침묵-미사일 공격, 폭탄, 장거리 드론 공격 중단, 해상에서의 침묵, 외교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진정한 신뢰 구축 조치(군인·민간인 포로 등 석방, 러시아로 강제 이송된 우크라이나 아동들의 귀환) 등 세 가지 사항을 미국에 제안했다고 이야기하며 “미국도 우리 주장을 이해하고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 건설적인 대화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젤렌스키 대통령은 “(30일 휴전은) 미사일, 드론, 폭탄뿐만 아니라 흑해와 전선을 따라 모든 적대 행위를 중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휴전협정과 관련해 러시아의 입장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공동성명이 진행된 이후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향후 며칠 안으로 미국 쪽 대표와 접촉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앞서 그동안 러시아는 휴전을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들은 우크라이나가 먼저 대선을 진행한 이후 본격적인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지난달 초 키스 캘로그 미국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는 로이터 통신에 “러시아와 휴전이 이뤄질 경우, 연말 안으로 우크라이나가 대선을 치러야 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미국과 러시아가 같은 뜻을 가지고 우크라이나 정권 교체를 압박한 것이라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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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수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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