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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9번째로 임대료 비싸다고 소문난 상권, 현실은…

서수현 기자 조회수  

명동 임대료 세계 9위
외국인 관광객 공실률 하락
김소희 전 대표 230억 건물 매입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서울 명동이 지난해에 이어 세계 주요 도시 상권 중 9번째로 높은 임대료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부동산서비스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명동의 연평균 임대료는 ㎡당 1,031만 9,652원으로 세계 9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한 것이다. 연간 임대료 상승률은 3.0%로 북미와 유럽보다는 낮은 수치를 보였으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1위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비아 몬테나폴레오네 상권으로 지난해보다 11% 상승한 ㎡당 3,070만 3,966원의 임대료를 기록했다. 유럽이 임대료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리테일러들의 수요 지속과 유로화 가치 상승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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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위였던 미국 뉴욕의 어퍼 5번가 상권은 올해 2위로 밀려났고 3위는 영국 런던의 뉴 본드 스트리트가 차지했다. 이어 홍콩 침사추이,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일본 도쿄 긴자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도쿄는 지난해보다 25% 급등한 임대료 상승률을 기록해 세계 지역 중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138개 지역 중 57%에 해당하는 79곳의 상권 임대료가 상승했으며 북미의 상승률이 8.5%로 가장 높았다. 유럽과 아시아는 각각 3.5%, 3.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14%는 임대료가 하락했으며 29%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명동의 임대료가 높은 이유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오프라인 매장 확대가 주요 요인이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특히 명동은 화장품과 패션 등의 브랜드들이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대거 진출하면서 공실률이 크게 하락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공실률이 급증하는 추세였으나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명동의 공실률은 대폭 감소했다. 한국부동산원의 조사에 따르면 명동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2022년 1분기 42.01%였으나 2023년 1분기에는 21.53%로 크게 낮아졌다. 2024년 1분기에는 1.79%에 불과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김성순 전무는 명동 상권이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와 여러 플래그십 매장 오픈 덕분에 공실이 해소되었으며 임대료도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명동은 K-컬처와 의료 시장의 성장이 리테일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한편 국내 대표 여성 패션·뷰티 쇼핑몰 ‘스타일난다’를 6,000억원에 세계 최대 화장품회사인 프랑스 로레알그룹에 매각해 화제를 모았던 김소희 전 대표가 서울 명동에 위치한 수백억원대의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중개업계와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자녀 세 명(5세·3세·​1세, 지분 각 10%)과 공동명의로 서울 명동에 있는 지상 4층(연면적 351㎡) 규모 상가 건물을 230억 원에 매입했다.

대지 면적은 102㎡로 3.3㎡당 매매가는 7억 5,000만 원이다. 부동산에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은 것으로 매매 대금은 전액 현금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상가에는 화장품 브랜드 매장 두 곳이 영업 중이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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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7년 당시 전 주인의 매입 금액은 315억 원으로 거래금 기준 89억 원 손해 보고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이전에는 1억 5,000만 원의 수익이 발생했지만 코로나 이후에는 약 5,000만 원으로 수익이 대폭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명동은 최근 ‘명동 스퀘어’라는 거리 미디어 기기 설치 또한 하며 고객 경험과 볼거리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명동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앞으로 치열해질 경쟁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만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전망에 따라 김소희 전 대표가 앞으로의 수익성을 보고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높은 임대료에 비해 수익성이 크지 않은 것은 명동의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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