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혼 사실 밝혀
독일 분데스리가 활동
현지 매체 ‘사과’ 의문 제기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8)가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뿐만 아니라 독일 현지 매체도 이를 주목했다. 현재 김민재는 독일 FC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연봉 약 250억 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궈안 소속으로 활동하던 지난 2020년 5월 결혼해 슬하에 딸 1명을 두었다. 이후 유럽 무대에 도전한 그는 지난 2021년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페네르바체와 2022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활약하다 지난해(2023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했다. 화려한 선수 이력을 자랑하는 김민재는 돌연 이혼 소식을 밝혀 이목이 쏠렸다.
지난 21일 김민재 소속사 오렌지볼은 보도자료를 통해 그의 이혼 소식을 전하며 “김민재 선수가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이혼 절차를 마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는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심하게 되었으며, 각자의 길에서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라고 했다.
더하여 소속사는 (김민재가) 부모로서 아이를 1순위로 두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좋지 못한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라며 “김민재 선수는 지금까지와 같이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으로 경기장에서 찾아뵐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이혼 소식은 구단이 연고를 두고 있는 독일에도 빠르게 전해졌다. 독일 매체 빌트는 ‘바이에른 스타가 이혼!’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김민재의 이혼을 언급했다.
기사에서 빌트는 “김민재 전 아내는 바이에른 뮌헨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라며 “최근에는 함께 찍은 사진도 보이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자신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던 아내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라고 보도했다.
독일 매체는 김민재의 이혼 소식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개인적인 일인 이혼 소식을 전하는데 당사자인 김민재가 사과하는 점이 이상하게 느껴진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빌트는 “보도자료의 마지막 부분이 이상하다”라며 “김민재의 이혼에 대해 소속사는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와 같은 한국선수의 정중한 태도가 결혼 실패를 막지는 못한 것 같다”라고 했다.
김민재가 소속사를 통해 이혼 사실을 밝히면서 지난 6월 작성된 한 커뮤니티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네티즌 A 씨는 “축구선수 김민재 아내 인스타(인스타그램)에 들어갔는데 게시물, 하이라이트 전부 삭제됐고 프로필에 김민재를 태그한 것도 사라졌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심지어 김민재는 아내 계정 팔로우를 취소한 것 같다”라며 김민재 부부 사이에 무슨 일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 김민재 SNS인 인스타그램에서 아내 관련 사진은 모두 삭제된 상태이며, 아내 인스타그램 계정은 아예 검색되지 않는다.
한편,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김민재는 경기도 구리시 아치울마을 소재의 한 고급 주택 전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민재는 ‘워커힐포도빌’의 전용면적 192.3730㎡(1층) 가구를 25억 원에 전세로 계약했다. 특히 전원형 고급 빌라인 워커힐포도빌은 배우 현빈·손예진 부부와 오연서 등의 연예인도 소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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