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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가 설립한 단체…모두가 놀랐습니다

윤미진 기자 조회수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
더 리 이니셔티브 설립
여성·사회적 약자 도와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가 설립한 단체…모두가 놀랐습니다
출처 : Lee Initiative

연일 화제 된 ‘흑백요리사’ 준우승을 거머쥔 셰프 ‘에드워드 리’의 소감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에드워드 리가 과거 설립한 단체의 정체에 대해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린다.

지난 8일 에드워드 리는 유튜브 팟캐스트 ‘데이브 장 쇼’(The Dave Chang Show)에 출연해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관한 비하인드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서 에드워드 리는 ‘아이언 셰프’를 비롯한 경연 프로그램을 거치고도 또다시 서바이벌 예능 출연 결심한 계기에 대해 “처음엔 젊은 셰프들이 출연하는 거로 생각해 고사했다”면서도 “내가 미국인인지 한국인인지 정체성을 찾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 또한 한국의 셰프들과도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흑백요리사의 프로그램 규모인 100인 대형 스케일은 처음이었다면서 “조작은 없었다. 한국인들은 굉장히 정직하다”라고 밝혔다. 에드워드 리에 따르면 촬영장에는 휴대전화 반입이 엄격히 금지되었으며, 잠시 사용이 가능할 때도 보안 스티커를 카메라 렌즈에 붙여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그는 미국으로부터 한국까지 20시간 비행을 여러 차례 했던 것과, 한국 체류 기간 중 호텔에서 머물렀기에 연습 환경이 열악했다고 전했다. 다만, 에드워드 리는 “지금까지 해왔던 메뉴는 절대 하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라면서 “내 정체성을 찾아나가는 과정에서의 다양한 도전이 경연에 참여한 가장 큰 이유였다”라고 의의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Lee Initiative

특히 흑백 팀전에서 재료를 고를 때 화제가 됐던 “물코기”는 통역사의 기지였다고 밝히며, 실제 한국어 실력은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이라고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이와 더불어 우승을 내어준 ‘흑수저’ 셰프 나폴리 맛피아와도 훈훈한 덕담을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흑백요리사의 최종 에피소드가 공개된 지난 8일 나폴리 맛피아는 자신의 SNS에 “에드워드 셰프님께도 감사와 사과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저의 첫 팀전 상대이자, 두 번째 팀전의 리더이자 결승전의 마지막 끝판왕 에드워드 셰프님. 결승전에서 저는 평생의 운을 다 끌어모아 우연히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마 앞으로 다시는 이길 수 없을 것이다”라고 ‘잘근잘근 밟아드리겠다’라는 방송 멘트에 대해 사과하며 존경을 표한 바 있다.

나폴리 맛피아의 존경 표현에 에드워드 리는 댓글을 통해 “당신은 이길 자격이 있었다. 앞으로도 절대 자신감을 잃지 마라”라며 “우리는 모두 이기기 위해 경쟁했던 것이고, 사과할 필요 없다. 축하한다”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흑백요리사의 준우승을 차지한 에드워드 리는 지난 2018년 ‘더 리 이니셔티브’라는 단체를 만든 것으로 알려져 온라인상에서 화제 되기도 했다. 에드워드 리는 ‘더 리 이니셔티브’라는 비영리 단체를 만든 계기에 대해 자신의 식당에서 일하던 매니저가 저녁에는 육아해야 한다고 밝히며 퇴사 의지를 전하자 “유능한 사람이 육아 때문에 그만둬야 한다니”라는 생각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Lee Initiative

이에 그는 “그럼 우리 같이 레스토랑 업계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리더쉽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에 비영리 단체인 ‘Lee Initiative’를 결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Lee Initiative’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더 리 이니셔티브의 설립 목적에 대해 “LEE Initiative는 “Let’s Empower Employment”의 약어입니다. 레스토랑 업계에서 다양성, 형평성, 지속 가능성, 그리고 연민의 필요성을 느낄 때,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는 해결책을 찾으려는 목적에서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레스토랑 업계의 다음 세대 요리사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오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합니다”라고 밝힌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레스토랑 업계가 더욱 다양해지고 평등해지기를 바라는 목적에서 설립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Lee Initiative’는 흑인 쉐프 레스토랑 지원 프로그램, 여성 쉐프들을 위한 리더십 프로그램, 소규모 외식업자 지원 프로그램, 지역 농장 협업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레스토랑 업계 종사자가 직장을 잃자, 전국 19개 주요 도시에서 음식 나눔 행사 진행하고 공무원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등 비영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흑백요리사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에드워드 리 셰프는 미국 요리 서바이벌 ‘2010 아이언 셰프’의 우승자로, 2023년 백악관 국빈 만찬 게스트 셰프로 이름을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 흑백요리사의 최종 우승자가 공개됨에 따라 에드워드 리와 나폴리 맛피아는 오는 16일 방송하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 함께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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