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가방 리뷰 화제
한국서 1조 매출 달성
디올 가방 원가 논란
프랑스의 대표 명품 브랜드 ‘디올’ 가방을 구매한 뒤 후회한다는 이들이 있어서 화제다. 디올 가방은 적게는 100만 원대부터 많게는 천만 원을 넘어가는 등 높은 가격대에도 많은 인기를 끌며 국내에서 매출 1조 원을 훌쩍 넘어섰다.
올해 4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 디올을 운영하는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는 지난해(2023년) 매출액 1조 456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에 기록한 9,295억 원 대비하여 12.5%나 증가한 것이다.
디올은 지난해 국내에서 루이비통과 샤넬과 함께 매출 1조 원을 넘으면서 처음으로 ‘1조 클럽’에 가입하게 되었다. 업계에 따르면 1조 원 규모의 연간 매출액 돌파는 예견된 일이었다고 전해진다.
앞서 디올은 지난 2021년 매출액 6,139억 원을 기록한 이후 이듬해 52% 증가해 9,305억 원을 달성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지속해서 증가 그래프에 올라탄 것이다.
높은 매출과 인기에도 일각에서는 디올 가방을 구매한 것을 후회한다는 목소리가들린다. 한 유튜버는 ‘디올 레이디백 스몰 후회, 4개월 만에 램스킨 스크레치’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유튜버는 디올 가방은 램스킨으로 디자인 등 때문에 스크래치가 많이난다며 그 부분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다른 유튜버 또한 ‘550만 원짜리 레이디 디올백 후회합니다’ 라는 영상을 올렸다. 이 유튜버 역시 디자인은 매우 마음에 들지만 소재 때문에 손이 많이 가지 않는다며 후회한다고 밝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솔직한 리뷰 재밌네요”, “너무 비싸서 스크래치나면 화날 것 같다”, “명품 실사용 장단점리뷰 좋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디올은 최근 300만 원대 가방의 원가가 8만 원대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통상 명품백이라고 하면 장인이 한 땀씩 제작할 것으로 예측하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블룸버그,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은 지난 10일(현지 시각) 디올SRL에 대해 ‘사법행정 예방 조치’를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올 SRL은 디올 이탈리아 지사의 가방 제조업체다.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은 디올 SRL에 대해 1년 간 업체를 감독할 ‘사법행정관’을 임명하면서 강력한 조치를 위했다. 해당 업체는 중국 소재 하청업체에 노동 착취를 방치하고 조장한 혐의를 받는다.
판결문에 따르면 디올 가방을 제작하는 중국 하청업체 네 곳은 밤샘 근무는 물론 휴일 근무 등 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진다. 더하여 생산 라인을 24시간 동안 가동해야 한다는 이유로 작업장 한편에서 근로자들은 쪽잠을 청하기도 했다.
또 업체는 작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필수 요소인 안전장치까지 제거하는 등의 불법 행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업체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디올에 가방 한 개를 53유로(한화 약 7만 8,500원)에 공급했다. 외신에 따르면 디올은 이 가방을 2,600유로(한화 약 385만 원)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3
장삼이사
'장인이 한땀한땀' ? 장인은 두땀만 손대고, 나머지 수만번의 바느질은 최저임금 못받는 노동자가 만든다는 뜻이지.
밍쭈
쓰어벌~~ 미친 거 아냐? 원가 78,500원이면 오리지날 가죽도 아닌 것 같은데 400만원 가까이 받는다고??? 완전 봉이 김선달 저리가라네 잘 됐네~ 돈 지랄 못해서 난리난 인간들 들으면 속 터지겠구만~ ㅎㅎ
김아무개
원가 8만원도 안되는 중국산을 385만원 주고 산 디올가방. 비오면 가방 젖을까봐 나는 비맞아야 하는 가방말고 당당하게 내가 우산써도 되는 가방구입해서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