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남윤수가 SNS에 성인용품 광고를 리포스트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본인과 소속사 모두 “실수였다”라고 해명하며 사과에 나섰다.
지난 13일 남윤수의 인스타그램에는 여성의 신체를 형상화한 성인용품 광고가 리포스트됐다. 이에 팬들의 제보를 받고 게시물을 삭제한 남윤수는 팬 플랫폼을 통해 “운전 중인데 이상한 게 올라갔다”, “해킹인가 봐야겠다”라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후 그는 자신의 SNS에 “저도 모르게 불쾌한 게시물이 리포스트된 것을 뒤늦게 확인했다”라며 “많은 분께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앞으로 더 주의하겠다”라고도 덧붙였다.
소속사 에이전시 가르텐 역시 “운전 중 남윤수의 휴대폰이 주머니에 있었고, 그 상태에서 실수로 리포스트된 것으로 보인다. 해킹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게시물은 약 20~30분간 노출됐고, 곧바로 삭제됐다는 입장이다.

최근 인스타그램은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탭 한 번으로 리포스트되는 기능을 도입해, 사용자들이 원치 않는 게시물을 실수로 공유할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일부 네티즌들도 “인스타 리포스트는 실수로 눌리기 쉽다”라며 남윤수를 두둔하고 있다.
이번 해프닝은 빠르게 수습됐지만, ‘효자 이미지’로 인기를 끌었던 남윤수의 이미지에는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남윤수 외에도 SNS에 부주의하게 19금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된 연예인들이 있다.
배우 박성훈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SNS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일본 성인물(AV) 표지를 게재해 구설에 올랐다. 이후 그는 ‘오징어게임 2’ 인터뷰에서 “저의 크나큰 실수로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저 자신도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간 게시물이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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