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기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유력 주자 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재명 전 대표가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이재명 대항마’로 급부상했다.
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전국 성인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 후보 선호도에서 이 전 대표는 46%로 선두를 유지했다. 뒤이어 김동연 지사가 15%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김두관 전 의원(5%)과 김경수 전 지사(4%)가 뒤를 이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김 지사의 상승세다. 같은 날 발표된 CBS-노컷뉴스와 KSOI의 조사에서도 김 지사는 11.7%를 기록, 전주 대비 두 배가 넘는 지지율 상승을 보이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이재명 전 대표는 여전히 46.3%로 독보적인 수치를 기록했지만, 김 지사의 ‘약진’은 대선 구도의 균열을 예고하고 있다.

김 지사의 지지율 상승 배경에는 9일 출마 선언 효과와 함께 김부겸 전 총리의 불출마, 김경수 전 지사의 불확실한 입장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이 전 대표가 69%로 압도적 우위를 지켰고, 김동연은 6%에 그쳤다. 여전히 ‘당내 장악력’은 이 전 대표가 압도적이라는 해석이다.
대선주자 전체 조사에서는 이 전 대표가 45.5%로 1위였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12.5%), 한동훈 전 장관(10.0%), 홍준표 전 대구시장(6.4%) 순이었다.
댓글4
ㅎㅎ
이재명보다 훨 낫지
김동현
여지껏 어디서 죽은 듯 놀다가...
여지껏 어디서 놀다가...
김동연이 뭐한거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