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파면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직은 즉시 상실되며, 헌법 제68조에 따라 60일 이내 차기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다.
여야는 사실상 대선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 외에도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당 지도부는 신속한 후보 선정을 위해 지역 순회 경선 등의 방식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이번 결정으로 ‘여당’의 지위를 잃게 됐다. 당 지도부는 곧바로 의원총회를 소집해 정국 수습 방안과 향후 대선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등 여권 유력 인사들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여야 모두 조기 대선에 대비한 경선 준비가 시급해졌으며, 오는 6월3일 대선이 치러질 경우, 대선 후보 등록은 5월 10~11일 사이에 진행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선을 준비하면서도 ‘윤 대통령 복귀’를 외치며 뭉친 지지층 마음을 달래야 할 과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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