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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10억, 월세 3,100만 원’ 대박 난 초고가 월세 매물의 정체

이시현 기자 조회수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초고가 월세
최고가 월세 계약 아파트 성수동 몰려
젊은 자산가 유입 끝없이 이어지는 추세

‘보증금 10억, 월세 3,100만 원’ 대박 난 초고가 월세 매물의 정체
출처 : 독자 제공

지난해 서울에서 월세가 가장 높은 아파트로 꼽혔던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가 또 한 번 초고가 월세 물건으로 꼽혀 부동산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월세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보증금 20억 원·월세 4,500만 원에 임대차 계약이 체결된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로 나타났다.

해당 아파트는 월세가 2년 만에 1,800만 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최근에는 이러한 경향이 ‘뉴노멀’로 자리 잡고 있다. 여기서 뉴노멀이란 새로운 기준을 의미한다.

실제로 한국에서도 수백만 원을 훌쩍 넘는 고가 월세 거래가 늘어나면서 3년 새 1,000만 원 이상의 초고가 월세 거래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또한, 500만 원 이상 고가 거래도 올해 1,185건으로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보증금 10억, 월세 3,100만 원’ 대박 난 초고가 월세 매물의 정체
출처 : 뉴스 1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런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것은 고가 주택 매매·보유에 따른 세금에 부담을 느끼는 전문직, 자영업자, 유명 인사(셀러브리티) 등 고소득층이 초고가 월세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매·전세 시장이 위축되면서 월세 수요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공급이 제한적인 서울 핵심지 하이엔드 아파트의 월세가 치솟는 분위기로 파악된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 11월 기준으로 서울에서 1,000만 원이 넘는 초고가 월세 거래는 156건으로 집계됐다.

‘보증금 10억, 월세 3,100만 원’ 대박 난 초고가 월세 매물의 정체
출처 : 대림산업

당초 꼬마빌딩에서나 가능한 월세로 여겨졌던 2,000만 원 이상 아파트 월세 거래도 올해 들어 21건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요즘 서울 강남에서 초고가 아파트 월세는 부르는 게 값이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 이 중 서울숲 인근에 있고 다수 연예인이 거주하면서 명성을 얻은 아크로서울포레스트(전용면적 198.22㎡)는 지난달 보증금 10억 원, 월세 3,100만 원에 신규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서초구에선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원베일리 등 반포동 신축 아파트에서 고가 월세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당분간 이러한 초고가 월세 시장의 수요가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앞서 밝힌 듯이 고가 월세 시장의 주요 고객인 고소득 전문직·자영업자, 연예인·인플루언서, 외국계 법인 임직원 등의 수요가 든든한 데다 주식, 코인 등으로 ‘영 & 리치’ 반열에 오른 젊은 자산가들의 유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출처 : 뉴스 1

또한, 최근에는 젊은 자산가나 고소득층이 자금이 충분해도 고가 주택을 보유하는 것 자체를 부담으로 여겨 월세를 찾는 경향이 짙어진 점도 작용했다. 즉, 이들은 목돈을 전세금으로 묶기보다는 사업·주식·코인 투자 등에 활용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한편, 아크로서울포레스트에는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얼굴을 알린 뒤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 이제훈이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제훈은 해당 아파트 전용 198㎡를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방송인 박경림은 남편과 공동명의로 이 아파트 전용 159㎡를 분양받은 바 있다.

출처 : 뉴스 1

이어 지난 5월에는 전용 200㎡가 보증금 3,500만 원에 월세 3,500만 원으로 1년간 세입자를 들이며 월세 매물 역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 최고가 월세 단지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으로 확인됐다.

여기에는 7건의 최고가 거래가 발생한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의 영향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대해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초고층 주상복합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서울숲 접근성도 좋은 성수동은 젊은 부자들이 선호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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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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