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2017년부터 무보수
한종희 부회장 11억 수령
임원 최대 급여 19억 넘어
삼성전자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겸 디바이스 경험(DX) 부문장이 올해 상반기 보수로 11억 원이 넘는 상당한 액수를 수령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이재용 회장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도 보수를 받지 않으며 ‘무보수 경영’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삼성전자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임원의 보수를 공개한 바 있는데, 특히 한종희 부회장은 보수로 11억 2,800만 원의 상당히 높은 보수를 수령해 이목이 쏠렸다. 이 외에도 휴대전화 사업을 지휘하고 있는 노태문 MX사업부장 사장 역시 10억 9,700만 원의 높은 보수를 받았다.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한종희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액으로 8억 2,000만 원을 수령했으며, 상여 3억 200만 원을 비롯해 기타 근로소득 600만 원을 회사로부터 받았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전사 계량지표와 관련하여 지난해(2023년) DX 부문 매출액 170조 원을 비롯해 영업이익 14조 4,000억 원을 달성한 점과, 비계량 지표와 관련하여 기업간거래(B2B) 사업 강화 및 제품 간 시너지 확대에 따른 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을 모두 고려하여 상여금을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노태문 MX사업부장 사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로 7억 4,700만을, 상여 3억 3,800만 원을 비롯해 기타 근로소득 1,300만 원을 수령했다. 노 사장 역시 지난해 사업매출액 108조 6,000억 원을 달성하는 등의 양호한 실적을 비롯해 모바일 기술 혁신과 효과적인 마케팅 등을 인정받았다.
특히 MX사업부의 경우 지난 7월 열린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에서도 성공적인 마케팅을 보인 바 있다. 이에 대해 앞서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최신 모바일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하여 나가는 선수를 비롯해 팬 그리고 전 세계를 연결하여 감동과 영감을 전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어 경계현 미래사업기획단장(사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5억 9,400만 원을 비롯해 상여 9,9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3,700만을 수령했다. 앞서 경 사장은 올해 5월까지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지난해(2023년) 경계현 사장이 부문장을 맡은 DS 부문에서 연간 15조 원에 달하는 적자를 보였다. 그 결과 올해 삼성전자는 경 사장에게 지난해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등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 이해창 부사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액으로 19억 7,700만 원을 수령했는데, 이는 올해 상반기 가장 높은 보수액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부사장급 임원인 임근휘 빅데이터센터 담당 임원과 정재욱 삼성 리서치 글로벌 AI 센터 담당 임원에 각각 동일한 17억 6,700만 원의 고액 보수를 지급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수장 이재용 회장은 지난 2017년도부터 보수를 받지 않으며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 회장은 올해 2분기 국내 주식 재산 순위에서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1위의 자리를 지키는 등 상당한 재력을 보였다.
기업 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의 올해 2분기 주식평가액은 15조 7,541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지난 1분기 말보다는 8,323억 원가량 대폭 감소했다.
댓글3
김건희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으로 다 해먹었으니 염치없이 월급 받겠나?
대주준데 그것도안받으면 미쳤다고 회사운영을 그냥하니?
이건희
주식.배당금으로 돈 어마어마하게 받아 가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