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걸 이희경 근황
찜질방 사업 펼쳐
다이어트 유튜버 활동
13년 전 KBS의 간판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단시간에 30kg을 감량하고 한 때 ‘헬스 전도사’로 불렸던 개그우먼의 근황이 공개됐다. 돌연 방송에서 사라진 개그우먼의 소식이 전해지자,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 반가움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그 주인공은 바로 개그우먼 이희경으로 ‘헬스걸’에 출연해 88kg에서 55kg까지 체중 감량에 성공해 화제가 됐다. 이후 6kg을 더 빼며 49kg을 찍은 그녀는 돌연 방송에서 모습을 감추며 근황을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났다.
이어 지난 2016년 한창 체중 감량을 하던 시기 4년가량 교제한 현재의 남편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에 출연한 이희경은 ‘헬스걸’코너를 하던 당시를 회상하며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하였다고 밝혔다. 당시 매일 아침 일어나서 1시간의 근력운동과 1시간의 유산소를 한 뒤 출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코너 녹화, 회의 등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나면 또다시 KBS 근처 헬스장에서 근력운동 1시간, 유산소 운동 1시간을 반복했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체중 감량을 위해 주말이면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운동을 하러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희경은 “주말에는 이승윤 선배님이 천안에서 운영하는 큰 헬스장으로 가기 위해 KTX를 타고 1박을 한 뒤 서울에 올라오곤 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단기간에 체중 감량을 한 탓인지 탈모 증상까지 겪었다고 밝히며 과도한 다이어트는 좋지 않다고 당부했다. 이어 자신의 체중감량에 대해 후회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희경은 ‘헬스걸’ 코너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후 출연하는 프로마다 ‘다이어트 전도사’로 소개됐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여러분도 살을 뺄 수 있다’라고 말하곤 했는데 그렇게 말하고 다니던 자기 모습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땐 시청자들은 날씬한 모습의 이희경만을 원하는 거냐는 고민을 깊게 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현재 고민은 잠시 미뤄두고 행복한 생활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밝히며 “지금은 제가 마른 것은 아니지만 아주 행복하고, 스스로 이렇게 느끼니까 남들도 나를 보기 좋게 바라봐 주는 선순환이 이뤄지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그콘서트의 종영 이후 그녀는 출연할 가족 같은 프로그램이 없어지자, 찜질방 사업에 도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7년 이희경은 서울 마포 서강대 인근 170평 규모의 찜질방을 개장했다. 해당 찜질방은 여성 전용 찜질방으로 예전부터 식당을 운영하시던 어머니가 편안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꿈이 있어 찜질방을 오픈했다고 전했다.
또한, 체중 감량 당시 찜질방을 이용해 도움을 받았다고 밝힌 이희경은 우연히 기회가 맞아서 평소 불가마로 이용하던 곳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녀의 꿈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가 여러 업종을 덮치며 그녀 역시 타격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임시 휴업 소식을 알린 이희경은 결국 찜질방 사업을 포기하고 현재 해당 찜질방은 다른 사람이 운영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희경은 “사업을 시작한 초창기만 하더라도 열심히 했고, 장사가 잘되기도 했지만, 코로나19가 터지고 난 이후 2년간 벌었던 것을 고스란히 반납했다”라고 밝히며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이희경은 다이어트 유튜버로 거듭나며 12.2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튜브 채널 ‘덜찌언니 이희경[다이어트 레시피]’를 운영 중인 이희경은 현재 살 빼는 사람들 사이에서 “다이어트 계의 백종원”으로 불리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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