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총장, 명품 가방 수사 관련 입장
“법리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
평소 ‘국민 청백리’라 불리던 법조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에 대해 이원석 검찰총장이 입을 열었다.
7일 이원석 총장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 출근하며 관련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게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서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며 “수사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서울중앙지검에 김 여사 명품가방 사건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신속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은 윤 대통령 부부의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 수수 혐의 등을 담당하고 있는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에 4차장 산하 반부패수사부·공정거래조사부·범죄수익환수부 소속 ‘특수통’ 검사 3명을 추가 투입했다.
이에 이원석 검찰총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총장은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검찰총장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에 몸담고 있던 당시 굵직한 수사를 함께해 대표적 윤석열 사단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윤 대통령과는 2007년 삼성 비자금 수사 등에서 호흡을 맞췄고, 윤 대통령 총장때 기조부장으로 보좌했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과 동기인 27기로, 전남 보성 출신에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대검 수사지휘과장과 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기조부장 등을 거쳤다.
특수1부장이던 2016년 10월, 국정농단 사태의 시발점이 된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수사 팀에 합류해 실질적으로 수사를 이끌었다.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했다.
이 총장은 검찰총장 임명 청문회 당시 ‘국민 청백리’라는 별명이 알려졌다.
골프를 치지 않고 산책과 등산 등을 즐기며, 내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1주택 외에 별다른 가구조차 들이지 않는 등 청렴하다는 평 때문이다.
이 총장은 “저희가족과 저는 평생 골프채 한번 잡아본적 없다”, “1주택 외에 한 번도 다주택인 경우가 없었다”며 스스로 부정을 저지른 적이 없음을 자신했다. 그의 자녀는 일반 인문계고를 나와 대입 정시전형을 통해 대학에 진학해서 장학금 등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
지난 3월에는 검찰총장으로서 이례적으로 충남도청 공무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검찰총장이 들려주는 청렴이야기’라는 강연을 진행했다.
또 검찰 사이에서 평소 부하직원들을 온화하게 대하기로 유명하나, 부정비리와 태업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속칭 ‘얄짤’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평가된다.
앞서 유튜브 ‘서울의소리’는 김 여사가 2022년 9월 코바나컨텐츠 사무소에서 재미동포 최재영 목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 파우치를 받는 장면을 몰래 촬영해 지난해 11월 공개했다.
최 목사가 ‘손목시계 몰래카메라’로 촬영했고, 선물은 서울의소리 측이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서울의소리는 100만원 이상 금품을 받는 것을 금지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김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을 고발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윤석열 대통령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지난 2월 특별대담에서 “시계에다가 몰카를 들고 온 정치공작”이라며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도 박절하게 대하긴 참 어렵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여사는 영상 공개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달 루마니아 대통령 부부 방한 당시 비공개 일정만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2
참 기막힌 대한민국 범법자로 뒤덥힌 정치계 우짜다가 참 한탄스럽다 저 인간을 저주해야하나 몇 억 씩들여서 20명 30명 변호사를 선임하는 범죄자를 보고 살야하나
참 파랑연필만 깍고있어나 너 때문에 윤석열대통령이 지지율이 더 안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