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시장 변동기
내연기관 차량 다시 살리나?
부정적 반응 계속해 이어져
신에너지 차는 자동차 시장의 미래이다. 하지만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는 현재 많은 업체가 하이브리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이 달라지며, 전기차 수요 둔화는 더 가속화될 예정이다.
미국은 내연기관 자동차에 힘을 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음 달 미국 정부는 완화된 배기가스 규제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자동차 제조업체 노조의 반발로 기존 자동차 사업 목표를 변경하는 것이다.
이제는 달성 불가능한
기존 목표 변경한다
2023년 4월 미 환경보호국(EPA)은 2027년부터 2032년까지 차량 배기가스 배출 요건을 강화하는 새로운 규정을 제안했다. 당시 최종 목표는 5년간 56%의 배출량 감소였다. 이 목표는 2030년까지 전기차가 신차 판매의 60%, 2032년까지 67%를 차지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 것이었다.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면서 더 이상 이 목표는 달성 불가능한 목표가 됐다.
지난해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신차 전체 판매량 중 7.6%를 차지했으며,
약 120만 대의 배터리 전동 차량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전년 대비 5.9% 증가한 수치이다.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이럴 줄 알고 있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EPA의 배출량 감소 계획을 축소할 것이며, 전기차 시장을 더 장기적이고, 점진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EPA가 처음 배출량 제안을 발표했을 때,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업체 포드, GM, 스텔라티스의 관계자들은 EPA의 계획은 실행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내연기관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정부에게 전기차 판매 목표를 낮추도록 제안하는 중이다. 미국 자동차 혁신 연합(AAI)은 이 요구사항이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해야 하며, 3종의 차량은 2030년까지 40%~50%의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PA는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
네티즌 반응은 암담했다
EPA가 이전에 제안한 규제는 연료 절약 및 유지 관리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EPA에 따르면 이 규제를 통해 차량 수명 전반에 걸쳐 운전자는 평균적으로 $ 12,000(약 1,600만 원)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2025년까지 100억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네티즌은 내연기관 차량 확대 소식에 비참함을 표하고 있다. ‘중국산 전기차 막았으니, 디트로이트 업체들 말 들어줘야지’, ‘노조 때문에 발전을 못하네’, ‘전기차 60%는 진짜 너무한 목표였네’ 등 이전 목표, 예상 목표 둘 다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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