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한 킥보드 주행에
주의하라 경적을 울렸더니
손가락 욕으로 돌아왔다
요 근래 운전자들 사이 최악의 존재로 떠오른 전동 킥보드. 이들의 평판이 이렇게 부정적인 이유, 대체 무엇일까? 단 하나로 정의를 내릴 순 없겠지만, 대다수 운전자는 일부 이용객들의 질 낮은 의식 수준을 주된 원인으로 꼽고 있다.
최근 여러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전동 킥보드 손가락 욕 사건’. 이 역시 이용객의 질 낮은 의식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볼 수 있겠다. 이번 시간에는 해당 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 그리고 그와 관련해 받을 수 있는 처벌 수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주의하라 울린 경적에
돌아온 건 손가락 욕?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진짜 너무 화가 나네요’라는 게시글이 업로드됐다.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A씨. 그는 “시장에서 장을 보고 가는데 전동 킥보드가 앞에서 달리더라”. “고등학생쯤 보이는 남자와 여자가 같이 타고 있었다”라고 말하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서 A씨는 “도로에서 위험하게 질주하고, 차도를 왔다 갔다 하길래 경적을 울렸다”. “그랬더니 남자아이가 저를 향해 손가락 욕을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 누구가 겪어도 황당헀을 해당 상황. 이어서 그들이 보인 행동은 더욱 가관이었다.
창문 내리고 말 걸었더니
심한 욕설까지 퍼부었다고
손가락 욕을 본 A씨는 곧바로 창문을 내렸다. 이후 남자를 향해 “야 뭐라고 했어?”라고 말했다고. 이 말을 들은 남자는 A씨를 향해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고 한다. 본인이 위험천만한 주행을 이어갔음에도 불구, 주의를 준 운전자에게 욕설을 하는 몰상식적이고 파렴치한 행동을 저지른 것이다.
이에 A씨는 “마음 같아선 내려서 욕을 한바탕 하고 부모를 부르라 하고 싶었다”. “하지만 도로 한복판에 있어서 그러지 못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답답하고 짜증이 난다”라고 말하며 답답하고 속상한 심경을 토로했다.
몰상식 극치 보여준 킥보드
처벌 수준은 어떻게 될까?
앞서 언급했던 ‘질 낮은 의식 수준’. 그리고 이를 그대로 보여준 킥보드 위 학생들.
만약 이들을 향한 신고가 진행됐다면, 어떤 처벌을 받았을까? 우선 1인용 전동 킥보드에 2명이 타고 있었으니 승차 정원 위반으로 범칙금 4만 원이 부과된다. 여기에 안전모까지 미착용 했으니 범칙금 2만 원이 추가 부과된다.
또한 킥보드를 포함한 개인형 이동장치는 만 16세 이상이 취득할 수 있는 원동지장치자전거 면허가 있어야 한다. 이들이 만약 면허증이 없는, 무면허 운전이었다면 범칙금 10만 원이 추가적으로 부가된다.
한편 해당 게시글을 확인한 국내 네티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이들은 “경찰에 현장 신고부터 해야 했다”. “저러다 사고 나봐야 정신 차리지”. “요즘 애들 참 문제 많다”. “그 나라 사람인줄 알았다”. “경적은 멀어질 때 눌러주는 게 진짜 복수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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