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확장하는 KG모빌리티
중고차 시장 진출 선언해
기존 업자들 반대 나섰다
KG모빌리티, 이들이 최근 중고차 시장 진출을 선언헀다. 중고차 시장은 판매자와 소비자 간 상호불신이 팽배해 전형적인 ‘레몬 시장’으로 꼽힌다. 중고차 딜러들은 자신이 판매하려는 매물의 이력과 하자를 알고 있지만 이를 정직하게 공개하는 경우가 드물어 소비자가 매물 상태를 직접 판단해야 한다. 허위 매물이나 바가지, 침수차를 무사고 매물로 속여서 팔거나 심한 경우 고객을 붙잡아 구매를 강요한 사례도 적잖게 올라온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부터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으며 올해 사업을 앞두고 있다. 기존 중고차 딜러들은 생존권을 이유로 현대차의 중고차 사업을 결사반대했는데, 최근에는 KG모빌리티에 대해서도 사업 조정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조정 신청 접수
KG모빌리티 역시 진행
지난달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최근 중고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KG모빌리티를 대상으로 사업 조정 신청을 중소기업 중앙회에 접수했다. 사업 조정이란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제도다. 대기업이 중소기업 상권에 진출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협할 우려가 있는 경우 심의를 거쳐 대기업의 상권 진출 제도를 연기하거나 사업 규모 축소를 권고할 수 있다.
이번에 중고차 업계가 신청한 사업 조정은 롯데렌탈, 현대기아차에 이어 세 번째다. 대기업 중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한 곳은 현대차, 기아 등 주요 완성차 제조사 5곳과 롯데렌탈 등이 있다.
KG모빌리티 역시 위협적
올해 상반기 준비 마칠 듯
중고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KG모빌리티는 현대차그룹에 비하면 미미한 편이지만 최근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면서 10%에 근접한 신차 판매를 보인다”라며 “중고차 소매 시장 진출로 인한 소상공인의 피해가 예상돼 KG모빌리티에 대한 사업 조정을 신청했다”라고 밝혔다.
KG모빌리티는 지난 3월 평택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인증 중고차 사업에 나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쌍용차 및 KG모빌리티 모델 중 연식 5년, 누적 주행 거리 10만km 이내의 차량을 매입해 성능 검사 및 수리를 거쳐 판매하는 방식이다. KG모빌리티는 올 상반기까지 사업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개시 1년 미뤄진 현대차
KG모빌리티 운명은?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사업조정심의위원회를 꾸려 KG모빌리티의 중고차 시장 진입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앞서 현대차 및 기아를 대상으로 진행된 사업 조정에서는 인증 중고차 판매 사업 개시 시점을 1년 연기했으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각각 5천 대 이내 범위에서 시범 판매를 허락하는 것으로 결론 낸 바 있다.
당시 중고차 업계의 요구안은 현대차와 기아의 중고차 사업 개시 시점 3년 유예와 매집 제한 및 현대차, 기아의 신차 영업권 이전이었다. 한편 KG모빌리티는 아직 구체적인 사업 계획안을 제시하지 않은 상황이다. KG모빌리티의 중고차 사업 진출 예정 시기는 7월이지만 사업 조정 결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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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매도비 본인들은 1천만원에사서 1500전도에파면서 .. 너무하니거아니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