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 직후 중단된 재판 문제를 전면에 꺼내 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나 의원은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국민이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은 하지 않았다면서 나머지 발언 역시 신뢰하기 어렵다는 주장을 펼쳤다. 특히 “범죄 재판이 더 추가되기 전”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해 중단된 5개 재판을 먼저 받으라고 요구하면서 공세 수위를 높였다.
나 의원은 18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날 열린 이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평가를 내놨다. 나 의원이 가장 먼저 문제 삼은 대목은 이 대통령의 재판이었다. 그는 “국민이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은 ‘중단된 재판, 받겠다’였는데 끝내 하지 않았다”라며 “결국 재판 안 받겠다는 공개 선언 아니냐”라고 따져 물었다.
기자회견에서 나온 다른 발언들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나 의원은 “‘중단된 재판 받겠다’ 이 한마디면 충분했던 기자회견이었는데 필요한 말은 쏙 빼버렸다”라며 “‘연임 안 한다’ ‘공소취소 조항 삭제한다’라는 등 나머지는 믿거나 말거나”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의 재판을 둘러싼 비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나 의원은 “재판을 거부하는 범죄자 대통령 언행이기에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없다”라는 주장을 내세웠다.
이어 “이 대통령은 범죄 재판이 더 추가되기 전 우선 중단된 5개 재판부터 받으라”고 요구했다. 이 같은 표현은 나 의원이 이 대통령을 겨냥해 자신의 SNS에 직접 적은 주장이다. 나 의원은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재판 재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판단하며 중단된 재판을 다시 받아야 한다는 요구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나 의원은 단일종목 상장지수펀드(ETF) 레버리지 조기 도입 문제도 끌어왔다. 그는 “단일종목 ETF 레버리지 졸속 조기 도입 참사에도 ‘나 몰라라’라며 무책임한 유체이탈식 화법을 구사했다”라며 이 대통령의 대응을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이 역시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재판 문제뿐 아니라 경제 관련 사안을 놓고도 비판을 이어갔다.

결국 나 의원은 이날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가운데 중단된 재판 문제가 명확하게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공세를 폈다. 연임과 공소취소 관련 발언보다 재판을 다시 받겠다는 입장이 우선적으로 나왔어야 한다는 게 나 의원이 내세운 주장이다.
특히 나 의원은 ‘중단된 5개 재판’을 직접 거론하는 동시에 “범죄 재판이 더 추가되기 전”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여기에 단일종목 ETF 레버리지 조기 도입 문제까지 추가로 제기하면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전반을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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