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당내 계파 갈등설 확산에 정면 대응하고 나섰다.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이른바 ‘친정청래’와 ‘친김민석’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자, 정 대표는 “악의적 갈라치기”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특정 계파로 분류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굳이 구분한다면 당원파이고 개혁파”라고 밝혔다. 민주당 내부를 둘러싼 계파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원주권과 이재명 정부 성공을 강조하며 당내 결속을 촉구한 것이다.
정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 언론에서는 친청파가 어떻고 친석파가 어떻고 저도 모르는 악의적 갈라치기에 골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모두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친명”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바라는 민주당원과 지지자들은 모두 당원주권 당원파이자 개혁파”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당원주권 강화 기조도 거듭 부각했다. 정 대표는 “당원주권 정당의 1인 1표제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가치”라며 “국민주권 정부인 이재명 정부의 성공 역시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원주권 정당의 깃발을 높이 들고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앞으로 나아가자”라고 당부했다.

이번 전당대회부터 적용되는 1인 1표제에 대해서는 당내 계파 정치가 약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내비쳤다. 정 대표는 “당내 계파가 소멸될 것”이라며 “정당 민주주의와 정당 개혁의 깃발을 올린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 이뤄지고 민주적 국민 정당을 주창했던 이해찬 전 대표의 꿈도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건강하고 유능한 정당으로 발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 에비앙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평가하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 달라는 요청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미 관계가 시작되고 남북 관계의 물꼬도 다시 트여 한반도 평화의 시계가 움직이기를 바란다”라며 “세계 무대에서 대체 불가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여준 이 대통령의 행보는 국민의 품격과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남은 정상회의 일정도 안전하게 마무리하기를 바란다며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이 서울 등 전국 7개 지역에 대한 선거소청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을 내놨다. 그는 국민의힘의 행태를 두고 “부정선거 음모론과 선거 불복 양상”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는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인 행태”라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과 혼란을 부추기는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최근 민주당 내부 계파 논란과 국민의힘의 선거소청 추진이 동시에 정치권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정 대표는 당내 결속과 이재명 정부 지원을 강조하는 한편 야당의 선거 불복 움직임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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