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장중 6% 넘는 강세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2,000조 원을 돌파했다. 인공지능(AI) 산업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가운데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친 시가총액이 2,000조 원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차세대 AI 메모리 시장 선점에 나선 삼성전자의 행보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오후 2시 53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01% 오른 31만 7,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강세로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1,856조 1,935억 원까지 불어났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성전자우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8.04% 오른 20만 6,250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165조 4,891억 원으로 집계됐다.
보통주와 우선주 시가총액을 합산하면 총 2,021조 6,826억 원에 달한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2,00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시장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기록으로 평가된다.
이날 주가 상승 배경에는 AI 반도체 시장과 관련한 삼성전자의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개장 전 AI 산업 핵심 부품인 HBM의 차세대 제품 공급 소식을 공개했다.

회사는 7세대 제품인 HBM4E 샘플 출하를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2월에는 6세대 제품인 HBM4를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한 바 있다.
특히 HBM4 양산 이후 불과 3개월 만에 차기 제품 샘플 공급에 나섰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반도체 시장 확대에 맞춰 차세대 메모리 기술 경쟁에서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HBM은 AI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메모리 반도체다. 최근 생성형 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기술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HBM4에 이어 HBM4E까지 선제적으로 공급하면서 차세대 AI 메모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시장에서는 기술 개발과 제품 공급 속도가 향후 실적과 기업 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특히 AI 산업 성장세와 함께 차세대 메모리 시장 선점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시가총액 2,000조 원 돌파라는 기록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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