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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강남경찰서, 끝내 짐 싼다…무더기 ‘교체’

박서현 기자 조회수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뉴스 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뉴스 1

각종 유착 의혹과 수사 무마 논란이 반복됐던 서울 강남경찰서가 결국 수사라인 대규모 교체에 돌입한다. 최근 유명 인플루언서 양정원 씨 사건과 관련해 현직 경찰관의 청탁·향응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서울경찰청이 강남서 인적 쇄신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버닝썬 게이트’ 당시에도 대규모 인사 조치가 이뤄졌던 만큼 경찰 내부 기강 문제와 강남서 조직 운영 전반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강남경찰서는 지난 8일 수사·형사과 보직 공모를 내부 공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집 대상은 경감급 인력으로, 두 자릿수 규모다. 이날 오후 3시 접수가 마감되며 강남권 경찰서를 제외한 외부 관서 수사 경력자들을 중심으로 선발이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고문에는 강남·서초·송파·방배·수서경찰서를 제외한 26개 경찰서 소속 경감만 지원 가능하다는 조건이 담겼다. 팀원의 경우 변호사 혹은 수사 경력 등의 자격이 필요하다. 또한 팀장급은 시·도 경찰청 광역수사단 근무 경험 또는 일선 경찰서 팀장 경력을 갖추어야 한다.

서울경찰청은 이번 인사 과정에서 강남서 장기 근무자들을 비강남권으로 이동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최소 11명의 팀장급 인사가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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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V리포트
출처 : TV리포트

강남경찰서의 수사라인 개편은 소속 경찰관인 송 모 경감 관련 의혹과 맞닿아 있다. 송 경감은 인플루언서 양정원 씨 남편 이 모 씨로부터 사건 무마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중이다. 양정원 씨는 2024년 7월 건강 관련 프랜차이즈 업체 점주들로부터 사기 및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피소됐으나, 이후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이 씨가 평소 친분이 있던 경찰청 소속 경정 A 씨를 통해 송 경감에게 접근했고 수사 무마를 위해 향응과 청탁이 오갔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강남경찰서와 경찰청은 최근 검찰 압수수색 대상에도 포함됐다.

앞서 강남서는 경찰청이 발표한 유착 비리 근절 종합 대책에 따라 ‘특별 인사 관리 구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비위 전력이 있는 경찰은 2027년까지 강남서 발령이 제한되며, 강남서에서 징계받을 경우 즉시 타 관서 전출 조치가 이뤄진다. 경찰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가 반복된 내부 통제 실패와 조직 신뢰 하락 문제를 반영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출처 : 박나래 인스타그램
출처 : 박나래 인스타그램

한편, 강남서는 최근 여러 논란이 이어지며 내부 관리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월에는 방송인 박나래 씨 관련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과장이 박씨 측 대리인이 속한 로펌으로 이직해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 1월에는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접수돼 서울경찰청 감찰이 진행되기도 했다.

특히 강남서는 서울 내 사건 접수 건수가 가장 많은 경찰서로 알려져 있다.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남서는 지난해 2월 말 기준 사건 접수 7,569건을 달성하며 서울 지역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 조직 전반의 신뢰 회복 여부는 이번 대규모 인사와 내부 쇄신 결과에 따라 향후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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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현 기자
psh@mobilitytv.co.kr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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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헛발질

    이제서 뭔가가 바뀔 듯. 예전에는 절대적으로 이들 경찰이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었다고 했었는데....... 경찰청장이나 검찰총장도 건드리지 못했던 ... 그래도 아직 안심이 안되는 곳 따구들이 남아 있는 한...... ㄸ 따

  • 지역근무 2년씩 돌리빵 해야 한다.

    지자체 만들어서 지역근무 공무원들 썩을대로 썩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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