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자열 강원 원주시장 예비후보가 아들의 음주 운전 적발 사실과 관련해 공식 사과에 나섰다. 국민의힘 측이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펼친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구 후보가 직접 입장문을 통해 고개를 숙인 것이다. 구 후보는 해당 사안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히며 음주 운전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가족이라 하더라도 예외 없이 동일한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안이 선거 국면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번 논란은 국민의힘 강원도당 민주당후보검증특위가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특위는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구 후보 아들의 음주 운전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성명서에는 언론 보도를 인용해 구 후보 아들이 지난달 춘천시에서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운전면허 정지 수준이었다는 점과 함께 단순 음주 상태가 아닌 숙취 운전이었다는 점도 강조됐다.
특위는 이 같은 내용을 근거로 구 후보의 기존 발언과의 일관성 문제도 제기했다. 평소 음주 운전 근절 메시지를 강조해 온 인물이라는 점을 들어, 가족 관련 사안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한 것이다. 특히 공직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경우 개인뿐 아니라 가족 문제 역시 검증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정치적 책임을 요구하는 흐름을 만들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구 후보는 지난 3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히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가족 관련 음주 운전 사안에 대해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음주 운전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강조하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구 후보는 특히 숙취 운전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내놨다. 그는 “숙취 운전 역시 결코 예외가 될 수 없다”라고 언급하며 모든 음주 관련 운전을 동일하게 문제 삼아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이어 “가족이라 하더라도 이 원칙은 다르지 않다”라고 덧붙이며 사안을 개인적인 문제로 축소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그는 “그간 음주 운전 근절을 강조해 온 만큼 이번 사안을 더욱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더 엄격한 자세로 시민 안전을 위한 책임 있는 행보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히며 향후 대응 의지를 나타냈다. 이는 단순 사과를 넘어 공직 후보로서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한편, 구 후보는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병원 치료를 받아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공개 일정 대신 자료를 통해 공약과 입장을 전달해왔으며, 이번 사안 역시 별도의 공식 일정 없이 입장문 형태로 발표됐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논란이 지역 선거 구도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후보자 가족과 관련된 이슈가 선거 과정에서 주요 변수로 작용해 온 만큼 향후 여론 흐름과 추가 대응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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