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하며 두 달 만에 50%대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역시 같은 흐름을 보이며 동반 하락세가 확인됐다.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소폭 상승하며 격차를 일부 좁힌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민생경제 부담과 정국 불안 요인이 맞물리면서 대통령과 여당 모두 지지 기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도층과 생활경제에 민감한 계층에서 이탈 조짐이 나타났다는 점이 주요 변수로 지목됐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59.5%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2.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지율이 60% 아래로 내려온 것은 3월 첫째 주 이후 약 8주 만이다.
부정 평가는 35.0%로 1.6%포인트 상승했으며, ‘잘 모름’ 응답은 5.5%로 나타났다. 지지율 하락과 동시에 부정 평가가 상승하는 흐름이 함께 나타난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리얼미터는 이번 결과에 대해 경제 여건 악화와 정치적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고유가와 고환율, 물가 상승 등 민생경제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안보 발언 논란과 노사 갈등 등 정국 이슈가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특히 정책 성과보다는 외부 환경의 불안정성이 부정 평가를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생활비 부담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계층과 중도 성향 유권자에서 지지 이탈이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났다. 인천·경기 지역은 58.1%로 전주 대비 8.0%포인트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 역시 62.8%로 2.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광주·전라 지역은 85.6%로 2.7%포인트 상승했고, 서울도 55.4%로 1.6%포인트 오르며 일부 지역에서는 상반된 흐름이 나타났다. 지역별 편차가 확대되는 양상도 확인됐다.
연령대별로는 고연령층에서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60대는 61.5%로 5.5%포인트 하락했고, 70대 이상 역시 5.4%포인트 감소했다. 50대는 68.7%로 5.2%포인트, 30대는 48.1%로 2.6%포인트, 40대는 69.1%로 2.6%포인트 하락했다. 전 연령대에서 전반적인 감소 흐름이 나타난 가운데 특히 중장년층에서 낙폭이 크게 나타난 점이 특징이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하락세가 확인됐다. 중도층은 61.6%로 2.8%포인트, 보수층은 30.3%로 2.9%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반면 진보층은 87.4%로 1.8%포인트 상승하며 지지 결집 양상을 보였다. 이는 정치적 기반별로 상반된 흐름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여당의 하락세와 야당의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8.6%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2.7%포인트 하락하며 다시 40%대로 내려온 수치다.
반면 국민의힘은 31.6%로 0.9%포인트 상승하며 6주 연속 30% 초반대를 유지했다. 양당 간 격차는 17.0%포인트로 전주보다 줄어들었지만, 13주 연속 오차범위 밖 흐름은 유지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 배경으로 민생 불만 확대를 지목했다. 고물가와 고유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불만이 커졌고, 이 과정에서 중도층과 고연령층 이탈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층 결집 효과와 함께 일부 여당 이탈표가 유입되면서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은 4.0%, 개혁신당은 2.6%, 진보당은 2.2%로 조사됐으며 무당층은 8.2%로 집계됐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이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표본오차 ±3.1%포인트다. 향후 민생경제 상황과 정치 현안에 따라 지지율 흐름이 이어질지 여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댓글1
최정홍
기사 제목하곤 더럽게 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