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피습된 ‘가덕도 테러사건’ 수사에서 조력자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사건의 파장이 다시 커지고 있다. 범행을 도운 인물이 추가로 드러난 데 이어 현장 관리 책임이 있었던 경찰에 대한 수사까지 이루어지며 논란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수사 범위가 넓어지는 가운데 관련 인물들이 잇따라 사법 절차에 돌입하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지난 29일 경찰청은 ‘가덕도 테러사건 수사 태스크포스(TF)’가 범행 조력자와 수사 책임자 등 총 4명을 검찰에 넘겼다고 전했다. 해당 과정을 마친 TF는 5월 1일 자로 기존 50명 규모에서 20명으로 재편되며, 사건 관할과 수사 효율성을 고려해 부산경찰청에서 서울경찰청으로 이전해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TF는 향후 추가 관련자 여부와 사건 경위 전반에 대한 정밀 검증을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
TF의 수사 결과 테러범 김 모 씨의 범행 실행을 도운 것으로 확인된 70대 A 씨가 추가로 특정됐다. 경찰은 A 씨를 살인미수 방조 및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TF는 압수수색과 참고인 조사, 기존 수사 및 재판 기록 분석, 포렌식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대응 과정에서 문제도 TF의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사건 직후 현장을 물로 청소한 것과 관련해 전 부산강서경찰서장과 참모 등 3명이 직권남용 및 증거인멸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다만, 경찰은 서장보다 상급 기관이 해당 조치에 개입했다는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건은 2024년 1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하던 중 흉기 공격을 당해 목 부위를 다치면서 시작됐다. 이후 사건 현장 보존 과정에서의 조치가 적절했는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져 왔다. 정부는 해당 사건을 테러방지법 적용 첫 사례로 규정하고 수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한편, 이와 맞물려 이재명 대통령은 정치적 폭력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지난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치적 폭력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위협”이라며 “어떠한 이유로도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모든 형태의 폭력과 극단주의에 단호히 반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수사당국은 TF 운영 종료 시점에 추가 결과를 별도로 발표할 계획이다. 조력자 확인과 경찰 대응 논란이 맞물리며 사건의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수사 결과와 책임 규명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추가 조사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관계가 드러날 가능성도 제기되며 후속 수사 흐름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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