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특정 여론조사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전복시키며 판세를 뒤흔들기 시작했다. 조사마다 결과가 엇갈리는 가운데 일부 조사에서는 기존 구도를 뒤집는 결과까지 나오면서 경쟁이 전면전 양상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보수 핵심 지역에서 벌어지는 이번 선거는 단순 접전을 넘어 주도권을 둘러싼 충돌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30일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부터 28일까지 대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추경호 후보가 46.1%, 김부겸 후보가 42.6%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같은 조사에서 개혁신당 이수찬 후보는 2.3%, ‘없다’ 4.5%, ‘잘 모름’ 3.6%로 기록됐다.
또한 지역별로는 추경호 후보가 중구·남구에서 53.2%로 우위를 보였고, 김부겸 후보는 동구·수성구에서 46.5%로 앞섰다. 연령별로는 추 후보가 70대 이상에서 72.8%로 강세를 보였고, 김 후보는 40대에서 54.8%를 얻었다.

반면, 같은 기간 T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결과가 뒤집혔다. 해당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47.5%, 추 후보가 39.8%로 오차범위 밖 격차를 나타냈다.
연령대별로는 김 후보가 30대부터 50대까지 고른 지지를 확보했고, 추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김부겸 후보 48.3%, 추경호 후보 42.1%로 나타나 격차가 줄어드는 양상이 확인됐다. 정당 지지도 역시 국민의힘 42.4%, 더불어민주당 36.3%로 오차범위 내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두 여론조사 모두 가상 번호를 활용한 자동전화 응답(ARS)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처럼 조사마다 결과가 엇갈리면서 선거 초반부터 혼전 양상이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대진표 확정 이전에는 김부겸 후보를 선두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던 것과 달리, 후보 확정 이후에는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이동이 동시에 나타나며 접전 구도로 급격히 재편되는 양상이다.

한편, 추경호 후보는 30일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그는 “대구 경제를 살리는 시장이자 소통하는 시장, 일 잘하고 유능한 시장이 되겠다”라고 밝히며 “반드시 시장 선거에 이겨서 보수의 심장 대구를 지키고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추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갈등과 혼선이 마무리되고 단일 대오가 됐기 때문에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라며 “민주당의 전횡을 막아달라는 기대를 잘 헤아려서 더 낮은 자세로 더 치열하게 선거전을 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보수 핵심 지역에서의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정치적 상징성을 띠는 대결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여론조사 격차가 좁혀지는 흐름 속에 양측의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향배가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댓글1
먼들판
여론조사 결과는 추세일뿐 신뢰성을 확보하지 못한다, 경제통인 추후보를 능가하려면 자기 장기와 실적을 대비해서 제분석 검토가 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