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를 약 한 달 앞두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기강 잡기에 나섰다. 공개회의에서 오만한 언행에 대한 긴급 대응 방침을 밝히며 내부 단속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정 대표는 전국을 돌며 선거 준비를 진두지휘하는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선거 국면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정 대표의 발언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대표는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오만한 언행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단호하게 조치하겠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그는 “당 대표인 저부터 불광불급·종횡무진·전광석화·지성감천의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에게, 현장 속으로 달려가겠다”라고 약속했다. 당 지도부부터 자세를 낮추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한 셈이다.
최근 정청래 대표의 행보는 현장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는 이달 들어서만 강원 강릉과 속초, 인제, 춘천을 비롯해 제주와 충남 아산, 세종, 충북 등 전국 주요 지역을 방문했다. 또한 경기 수원과 성남, 안성은 물론 대구와 부산, 울산, 경북 경주와 경남 통영, 전남 담양, 광주까지 찾으며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민생 현장을 점검했다. 지역 구분 없이 전국을 순회하며 선거 대응력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공천 전략과 조직 운영 구상도 함께 제시됐다. 정청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뛸 드림팀을 구성하겠다는 각오로 전략적으로 공천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광역단체장에 출마하는 의원 8명이 의원직을 내려놓는다”라며 “사퇴하는 의원들 못지않은 역량과 열정으로 뛰어들 검증된 인재들을 공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재보궐 선거 준비도 병행되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전국 14곳에서 재보궐 선거가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다”라며 “잠시 후 (오늘)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과 전은수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한 인재 영입식도 있다”라고 소개했다. 해당 인사들은 각각 부산 북갑과 충남 아산을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대표는 남은 공천 지역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민석 국무총리 역시 같은 날 임시 국무회의에서 공정한 선거 관리를 강조했다. 그는 “6·3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된 만큼 해당 관계 부처가 가짜 뉴스 대응과 법정 선거 사무 지원 등 공정 선거 관리에 총력을 다해야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발맞춰 정부는 인천 행정 체계 개편에 맞춰 기초의원 정수를 늘리는 공직선거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내부 언행 단속과 정부의 선거 관리 강화가 맞물리며 선거 국면은 더욱 긴장감이 높아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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