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장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후보 피습 사건을 두고 정치권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건 직후 “어떠한 이유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라고 밝히며 강하게 비판에 나서면서 선거 국면에서의 폭력 문제를 둘러싼 논쟁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단순 돌발 사건을 넘어 ‘정치 혐오’ 문제로까지 해석이 이어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전 의원은 28일 SNS를 통해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거리 유세 도중 폭력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불미스러운 일을 당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라며 “큰 부상이 아니길 바라고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 있던 선거운동원과 시민들에 대해서도 위로의 뜻을 덧붙였다.
특히 전 의원은 이번 사건을 단순 사고가 아닌 정치 환경의 문제로 짚었다. 그는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발생하는 정치 혐오와 폭력은 민주주의 기반을 흔드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는 경쟁의 장이지만 최소한의 품격과 상식은 지켜져야 한다”라며 정치권 전반의 자성을 촉구했다.
전 의원은 수사 당국의 신속한 대응도 주문했다. 사건의 경위와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 유사 사례를 막아야 한다는 취지다. 동시에 피해자인 정 후보가 조속히 회복해 선거 현장에 복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실제 사건은 전날 부산 금정구에서 발생했다. 거리 유세 중이던 정이한 후보를 향해 한 남성이 음료가 담긴 컵을 던지면서 상황이 벌어졌다. 정 후보는 얼굴과 상체에 충격을 받은 뒤 넘어지며 머리를 부딪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 검사 결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뇌진탕과 근좌상 진단을 받았다. 현재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당시 충격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이 남아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공격 상황이었던 만큼 정신적 부담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인 30대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해당 인물을 조사하고 있으며 범행 동기와 단독 범행 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 사건 당시 가해자는 후보를 향해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져 단순 우발 범행인지 여부도 주요 수사 대상이다.
정 후보 측은 이번 사건을 강하게 규정했다.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이라는 점에서 민주주의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라는 입장이다. 특히 청년 정치인을 겨냥한 공격이라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 물리적 충돌을 넘어 선거 환경 전반에 대한 문제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정치권에서는 유세 현장의 안전 문제와 함께 정치적 갈등이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 의원의 발언을 계기로 정치권 내에서도 유사 사건 방지와 선거 문화 개선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선거가 막바지로 향할수록 갈등이 격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각 진영의 자제와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