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조폭 연루설’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향해 사과를 요구하는 글을 올리면서 정치권 공방이 다시 불붙는 양상이다. 대선 과정에서 제기됐던 의혹과 최근 판결 결과를 직접 연결해 언급하며 책임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발언 이후 여야 간 긴장 수위가 높아지는 흐름이 감지된다. 특히 대통령이 공개적인 SNS를 통해 강한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정치적 파장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번 발언은 단순한 입장 표명을 넘어 과거 선거 과정 전반을 다시 끌어올린 성격으로 해석된다. 의혹 제기와 유포 과정, 그리고 그로 인한 정치적 결과까지 언급되면서 논쟁의 범위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법적 판단 이후에도 정치적 책임이 남아 있다는 취지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면서 향후 대응 여부에 따라 추가 공방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대통령은 15일 자신의 X 계정에 글을 올리고 “국민의힘 소속 장 모 씨가 이재명 조폭연루 주장하고 당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이재명 조폭설 퍼트려 질 대선을 이겼는데, 장 모 씨 유죄 확정 판결로 조폭설 거짓말이 드러났으니 최소한 유감 표명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라고 밝혔다.
이어 “어린아이들도 잘못한 게 드러나면 사과한다. 또 그렇게 가르친다”라며 “공당인 국힘도 큰 잘못이 백일하에 드러났으니 이제 사과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의혹이 과거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그는 “이미 지난 이야기지만, 조폭설만 아니었어도, 대장동 부패 조작만 아니었어도 대선 결과는 완전히 달랐을 것”이라며 “차이는 0.73%, 100명 중 한 명도 안 됐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국힘이 조폭설 유포로 대선을 훔칠 수 있게 한 공로자들에게 돈이든 자리든 뭔가 보상했을 것으로 추측했었다”라며 “이 사건의 실체가 언젠가는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허무맹랑한 조폭 연루설 유포로 대선 결과를 바꾼 국힘의 진지한 공식 사과를 기다린다”라고 밝히며 글을 마무리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발언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과거 선거 이슈를 다시 꺼내며 책임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정치적 메시지의 강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국민의힘이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여부에 따라 논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과거 의혹과 판결, 정치적 책임 문제까지 맞물린 사안인 만큼 여야 간 공방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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