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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굣길 사라진 초등생, 시신으로 발견…전역 ‘충격’

이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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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디파짓 포토
출처 : 디파짓 포토

등굣길에서 흔적 없이 사라졌던 일본의 초등학생이 실종 3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사건의 전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학교 인근까지 이동한 뒤 갑자기 행적이 끊긴 이후 어떤 경로를 거쳤는지 확인되지 않았던 가운데 산속에서 유류품이 잇따라 발견된 끝에 결국 시신이 확인된 것이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이 실종된 아다치 유키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정확한 신원과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13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교토부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45분쯤 교토부 난탄시 소노베초 산속에서 아동의 시신을 발견했다. 해당 지점은 자택에서 약 8㎞, 재학 중인 초등학교에서는 약 2㎞ 떨어진 곳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발견 당시 복장과 신체 특징 등을 근거로 실종된 아다치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시신은 군청색 상의와 베이지색 바지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신발은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복장이 실종 당시 착용했던 옷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사망 이후 상당한 시간이 경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확한 신원 확인과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아다치는 지난달 23일 등굣길에서 행방이 끊겼다. 당시 오전 8시께 부친이 학교에서 약 150m 떨어진 지점까지 차량으로 데려다준 뒤 헤어졌으나, 이후 학교에 도착하지 않은 사실이 담임교사의 출석 확인 과정에서 확인됐다. 짧은 거리에서 사라진 점으로 인해 초기부터 사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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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은 장기간 이어졌지만, 단서는 쉽게 확보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인력 약 1,000명이 동원됐으나 학교 인근 방범 카메라와 주변 CCTV 어디에서도 아다치의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목격자 진술도 나오지 않으면서 수사는 장기간 진전을 보지 못했다.

출처 : 디파짓 포토
출처 : 디파짓 포토

전개 과정에서 여러 가능성이 제기됐다. 납치 가능성과 자발적 이동 여부 등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종 6일째인 3월 29일 산속에서 통학 가방이 발견되며 수사에 변화가 생겼다. 가방은 학교에서 약 3㎞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으며, 이를 발견한 친척은 휴대전화 신호가 닿지 않는 지역이어서 다른 사람을 통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장소는 어린 학생이 단독으로 이동하기 쉽지 않은 산길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이동 경로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으며, 초기 수색 당시에는 동일 지점에서 가방이 발견되지 않았던 사실도 확인됐다. 이후 지난 12일에는 가방 발견 지점에서 약 5㎞ 떨어진 곳에서 신발이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은 유류품 발견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 범위를 좁혔고, 다음 날 시신을 발견했다. 다만 시신이 발견된 위치는 가방과 신발이 발견된 곳과는 다른 장소였다. 발견 지점 간 거리 차이가 확인되면서 이동 경로와 사건 경위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사건의 여파로 해당 학생이 재학 중인 초등학교는 14일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 일본 사회에서는 장기간 이어진 아동 실종 사건이 사망으로 확인된 데에 대해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살인 사건 중 피해자가 13세 미만인 경우는 61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현재 확보된 단서를 토대로 정확한 신원 확인과 사망 원인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 실종 이후 발견까지 이어진 경로와 유류품 발견 시점 간의 차이 등 사건 전반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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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기자
lsh@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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