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3,000억 원 규모의 긴급 민생지원금 지급 공약을 내놓으며 지역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중동발 위기로 지역 경제가 악화했다는 진단 속에 취임 직후 대규모 재정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경선 과정 중 김 예비후보 캠프에서 명의도용 의혹이 불거지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13일 김 예비후보는 “(시장에 당선되면) 취임 직후 3,000억 원 규모의 긴급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하겠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중동발 위기로 전남·광주 민생경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라며 “재정 인센티브 등을 활용해 민생경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대처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김영록 예비후보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추진하고 영세 음식점에는 전기와 가스, 수도 등 공공요금 납부 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이는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자영업자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소비 활성화를 통해 침체한 지역 상권을 빠르게 회복시키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가 내놓은 공약에는 산업과 노동 분야에 대한 지원도 포함됐다. 추후 공약을 통해 여수산단 석유화학 협력업체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노동자 생계 지원과 직업훈련 프로그램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긴급 자금 투입도 함께 추진한다는 태도다.

특히 김영록 예비후보는 정부 지원과는 별도로 자체 재정을 활용해 전 분야 지원을 추진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여수산단 일부 공장은 가동이 중단됐고 기름값은 천정부지 치솟고 비닐 대란에 쓰레기종량제 봉투 사재기와 사룟값 인상, 비료 품귀 등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곧바로 현장에 투입돼 막힘없이 광역행정을 진두지휘하고 지역의 어려운 곳을 살펴 어루만질 수 있는 사람인 김영록이 반드시 해결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맞물려 경선 과정에서 김영록 예비후보 측의 논란도 불거졌다. 지난 12일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 측은 특정 후보 지지 문자와 관련해 명의도용 의혹을 제기했다. 캠프 측은 광주 시민 명의가 도용돼 지지 문자가 발송됐다고 주장하며 당과 수사기관에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영록 후보 캠프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영록 캠프 측은 지지 문자 발송에는 사전 동의 절차가 필요해 무단 발송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경선 공정성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