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경기지사 후보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당이 해외 체류 중인 인사에게까지 출마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한된 후보군으로는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판단 속에 외부 인사 영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발언까지 더해지며 당 안팎의 긴장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최근 미국 뉴욕대에서 인공지능(AI) 관련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에게 경기지사 경선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아나운서는 제안을 받은 뒤 “고민 중”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결심이 서면 귀국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출마를 결정할 경우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게 먼저 알리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아나운서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당시 홍준표 캠프에서 대변인 역할과 함께 SNS 운영을 맡았던 인물이다. 지난해 5월에는 국민의힘 특사단이 홍 전 시장을 만나기 위해 미국 하와이를 방문했을 당시 동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이력으로 인해 당 안팎에서는 그의 정치 참여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이 이처럼 후보 영입에 나선 배경에는 현재 경선 구도의 한계가 자리하고 있다. 경기지사 후보 공모에는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의원 단 2명만 참여한 상황이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와의 경쟁을 고려할 때 추가 후보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은 10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접수를 통해 후보 신청을 추가로 받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앞서 지난 7일 대구시장 선거를 둘러싼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홍 전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나선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대해 지지 의사를 거듭 밝히며 “중앙정부와 소통이 가능하고 협조를 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가 다시 일어서려면 TK 신공항 사업이 성공해야 하지만 중앙정부 지원 없이는 사업이 표류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군을 향해 “내가 대구시장 할 때도 도움이 안 되던 사람들이 서로 시장하겠다고 설치는 건 참 가관”이라고 비판하며 “그래서 중앙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인물을 후임 시장으로 추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당내 주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며 정치적 파장을 낳고 있다.
국민의힘이 후보군 확대에 나선 상황에서 외부 인사 영입 여부와 함께 내부 갈등 양상까지 겹치며 선거 구도는 한층 복잡해지는 흐름이다. 추가 후보 참여 여부와 주요 인사들의 행보가 향후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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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홍콜라말씀이 답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