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계 진출설에 휩싸였던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양준혁이 공식 입장을 밝히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특정 정치 캠프 합류설이 확산하자, 본인이 직접 선을 긋고 나서면서 정치권 진출 가능성에 대한 해석도 빠르게 정리되는 분위기다.
지난 7일 양준혁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저와 관련해 이철우 경북지사 예비 후보자의 캠프 합류 기사가 보도됐다”라며 “이와 관련된 내용이 SNS에 퍼지고 있어 이에 대한 해명이 필요할 듯해 입장을 말씀드리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름 사용 경위를 설명하며 “얼마 전 친분 있던 지인이 이름을 써도 되겠냐고 부탁해서 무심코 제 이름 사용을 허락한 바 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양준혁은 “돌이켜 보건대 향후 벌어질 일을 생각하지 못한 저의 무지로 인한 허락이었음을 말씀드린다”라며 논란에 대한 책임을 일부 인정했다. 계속해서 그는 “저의 친우분과 관계자분들 그리고 저를 응원해 주셨던 야구팬분들 및 시청자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특히 양준혁은 정치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지금이나 앞으로 정치에 입문하거나 관련 활동을 할 생각이 전혀 없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더 이상 오해가 없기를 바라며 앞으로 가정의 행복을 바라는 책임감 있는 가장으로 착실하게 살아가겠다”라고 해명을 마무리했다.

앞서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측은 양준혁이 캠프에 합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7일 양준혁은 해양수산정책특별보좌역으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고,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자문 역할을 맡는다는 설명도 함께 제시됐다.
현재 양준혁은 포항 구룡포에서 양식장을 운영하며 지역 해양수산 분야와 관련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또한 그는 선수 시절 ‘양신’이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높은 인지도를 쌓은 인물이다. 이러한 배경이 정치권과 연결되며 캠프 합류설이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예비후보 측은 당시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두 분의 합류는 ‘팀 이철우’에 천군만마와 같다”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양준혁이 직접 정치 참여 의사가 없다고 밝히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이름 사용 허락이 양준혁에 대한 오해를 불러온 배경으로 설명되면서 정치권 진출설은 사실상 해프닝으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향후 유사한 사례에서도 사실 확인 이전의 정보 확산을 둘러싼 혼선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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