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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윤 어렵다는 민주당…이런 말 왜 나왔냐면”

이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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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 1=공동취재단
출처 : 뉴스 1=공동취재단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둔 개헌안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연일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개헌안 통과를 위해서는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인 구조인 만큼 단순한 요청을 넘어 정치적 책임까지 언급하며 참여를 촉구하는 모습이다. 특히 당내에서는 개헌 성사 여부가 향후 정치 지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표결을 중요한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개헌안이 특정 정당의 이해를 넘어서는 국가적 과제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무회의를 통과한 개헌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며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국가 미래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헌안에는 헌법 전문에 5·18 민주화운동과 부마 항쟁 정신을 명시하는 내용이 포함됐고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권한에 대해 국회의 통제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담겼다. 이는 국가 권력 구조와 민주적 통제 장치를 동시에 다루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표결 일정과 관련해 현실적인 조건도 제시됐다. 한 정책위의장은 지방선거 일정을 고려해 다음달 7일 본회의 표결이 예정돼 있다고 밝히며 시한 내 처리를 위해서는 여야 간 협조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특히 이번 개헌이 특정 시점을 놓치면 추진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하며 국민의힘의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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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결 정족수 문제는 이번 사안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개헌안이 국민투표에 부쳐지기 위해서는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소 197명의 찬성이 요구되는 구조로, 현재 상황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가운데 최소 10명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민주당은 이 같은 수치적 조건을 근거로 국민의힘 내부에서의 선택이 개헌 성패를 좌우한다고 보고 있다.

출처 : 뉴스 1=사진공동취재단
출처 : 뉴스 1=사진공동취재단

민주당 지도부는 국민의힘 내부를 향한 직접적인 메시지도 내놨다. 천 부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지도부 입장에 동조하지 말 것을 촉구하며 개헌 논의에 개별적으로 판단해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정치 세력을 겨냥해 강한 표현을 사용하며 개헌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정치적 책임이 따를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특히 ‘절윤’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하면서 내부 결속을 흔들기 위한 메시지 성격도 함께 드러났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진숙 원내부대표 역시 국민 여론을 근거로 들며 국민의힘의 입장 변화를 요구했다. 그는 개헌안에 대해 국민 과반 이상이 찬성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반대할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개헌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보다 전향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개헌안 추진 과정도 이미 일정 부분 진행된 상태다. 국민의힘을 제외한 여야 의원 187명은 지난 3일 개헌안을 공동 발의해 정부로 이송했고, 정부는 6일 국무회의에서 이를 의결했다. 입법 절차상 다음 단계는 국회 본회의 표결이며, 여기서 의결 정족수를 충족해야 국민투표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남은 쟁점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실제 찬성표가 나올지 여부다. 현재 구조상 일부 이탈표 없이는 본회의 통과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각 의원들의 선택이 개헌안 처리의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여야 간 입장 차가 여전히 뚜렷한 가운데 본회의 표결까지 이어질 정치권의 공방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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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기자
lsh@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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