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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하던 김문수, 돌연 ‘소환’…정치권 ‘발칵’

박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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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페이스북
출처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페이스북

지난해 대선 출마 이후 정치권에서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전략공천 후보로 거론되며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수도권 판세를 뒤집을 카드로 김 전 장관을 검토하면서 갑작스러운 소환의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여기에 유승민 전 바른정당 의원까지 함께 거론되며 경기지사 공천 구도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25일 복수의 공관위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관위는 전날 회의에서 경기지사 전략공천 후보로 김 전 장관과 유 전 의원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인물 모두 그간 후보군으로 언급됐으나, 공식 논의 테이블에 오른 것은 이번이 최초다. 특히 공관위는 김 전 장관의 출마 의사를 확인하기 위한 물밑 작업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민의힘 전략공천 후보군에 오른 당사자들의 반응은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이날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김 전 장관 측은 “당이나 공관위로부터 연락받은 것이 없다 보니 아직 출마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았다”라며 “현재로서는 크게 관심이 없다”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 역시 당의 접촉 시도에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기존에 밝혔던 불출마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두 인물이 다시 경기지사 후보군에 거론된 배경에는 여론조사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조원씨앤아이와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김 전 장관은 26%, 유 전 의원은 25.6%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기존 후보군인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국민의힘 의원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경쟁력이 부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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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사에 반영된 여론조사는 프레시안 의뢰로 조원씨앤아이와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뉴스1
출처 : 뉴스1

국민의힘 공관위 내부에서는 현재 구도로는 판세 반전이 쉽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후보 경쟁력이 크다 보니 이름이 거론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기존 신청자 중심의 공천이 아닌 중량감 있는 인물을 투입해 선거 구도를 바꾸려는 전략이 검토되고 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도 전략공천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지난 24일 그는 “경기도는 상징성과 파급력이 워낙 큰 지역이기 때문에 단순히 후보 개인의 경쟁력만으로 결론을 내릴 사안이 아니다”라며 추가 카드 검토 방침을 시사했다. 이어 “경기도지사 공천은 누가 나오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이 선거를 어떻게 뒤집을 것인가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경기지사 후보 선정을 두고 전략적 선택을 고심하는 가운데 김문수 전 장관과 유승민 전 의원의 실제 등판 여부가 선거 판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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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현 기자
psh@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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